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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2022. 6. 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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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복전쟁은 유목민이 비옥한 땅을 차지하려는 게 강하고(고구려) 등따시고 배부르고 자본을 축적하면 문명이 발전하기 마련이다. 기호학파의 경우, 전라도가 평야가 많고 따라서 풍부한 농업 자원을 가졌으니 자연스럽게 학문탐구와 정계진출에 대한 열망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경상도는 현재 공업단지가 많지만 옛날에는 농경사회였으니 농사를 지었겠지만 산맥이 있어서 전라도 만큼 평야가 많은 인상은 아닌데 뭘로 벌어먹고 살았을까.

조선 전기의 선진 농업 지역, 경상도
14세기 중・후반부터 16세기 중・후반에 이르는 200여 년 동안 경상도는 조선왕조에서 가장 발달한 농업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인구 비중, 선진적 문물 및 문화의 보유, 주목할 만한 인재의 배출 등 다방면에서 선진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이유에서 경상도 수전 농업에 대한 이해는 조선왕조 전체의 농업 발달 수준을 가늠하는 풍향계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 시기 경상도는 농경지의 상경화 추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수리시설의 설비, 수경직파법 및 이앙법 등 농업경제상의 각종 지표에서 가장 선진적인 농업지대였다. 15세기 초반 경상도에서 실험되던 수경직파법이 경기도 남부 지방에 도달한 것은 15세기 후반이었다. 15세기 중・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경상도의 이앙법이 충청도에 이른 시기는 17세기 전반, 경기도는 17세기 중반이었다. 경상도는 이러한 눈부신 수전 농업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17세기 초반 수전 중심 농업 지대로 편입되었다. 그런데 농업 경제상에서의 경상도의 독보적 지위는 임진왜란 이후 여타 지역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위협받게 되었다.
『조선시대 경상도의 권력중심이동』 p41~42, 태학사, 김성우

역시나 토지지형의 단점을 선진 농업기술로 상쇄시켜 안정적인 농작물생산으로 일찌감치 농업경제의 우위를 차지했다.

4c경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인'이 소수임에도 그대로 일본의 귀족계층이 될 수 있었던건 수로를 대는등의 선진 농업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우 귀하게 대우받았고 환영을 받았다. 웃어른 말씀에 '기술'배우라는 거 틀린거 하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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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2022. 6. 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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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m.wikipedia.org/wiki/%EC%9E%90%EA%B8%B0%EA%B2%B0%EC%A0%95%EC%84%B1_%EC%9D%B4%EB%A1%A0

자기결정성 이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자기결정성 이론(自起決定性理論, Self-determination theory, SDT)은 에드워드 데시(Edward Deci, 1942년~)와 리차드 라이언(Richard Ryan, 1953년~)이 1975년 개인들이 어떤 활동을 내재적인 이유와 외재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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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donga.com


돈만 주면 성과를 비례해서 낼거라는 천민자본주의적 착각


인간은 산수화 할 수 없다
인간의 능력치에는 편차가 있으며
인간에게 목적은 돈이 아니므로 항상 돈을 선택하지 않으며
보상이 오히려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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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 전라도에서 누군가를 넌지시 부르는듯 주위를 환기시키며 말꺼낼때
아야/야~야~ : 경상도에서 누군가를 넌지시 부르는듯 주위를 환기시키며 말꺼낼때. 야야를 급하게 부르면 위험하다는 뉘양스.
あいや : 人を呼び止めたり、軽く制したりする語。
아이야 : 타인을 불러 세우거나, 가볍게 제지하는말
젊은이들보단 가부키나 사극등에 쓰임.

흥미로운것은 큐슈남부 카고시마 사투리에서는 뭔가 일저질렀을때 '아이야 늦잠잤어'라는 식으로 탄식할때 쓰는데 표준어와 톤도 다르고 뜻도 다름. 오키나와섬(옛 류큐국)에서는 'あいやー아이야ㅡ' 실패, 후회를 나타내는 감탄사. 오키나와 주민들도 아이야ㅡ는 중국어 哎呀와 쓰임이 같다고 중국유래설을 추측하고 있다.
한편 동북 아키타 사투리에는 '아이야 싫어' 아아나 아이같은 용도로 쓰는 등 중국어의 만능 감탄사 '哎呀아이야'가 전부 포괄할 수 있을 정도로 쓰임이 비슷하다.

참고로 위의 '아야'와 일본어 표준어의 あいや에 대응되는 중국어는 '喂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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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냐 : 전남지역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
있잖아 : 표준어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
있다아이가 : 경남지역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부가의문문
이잉 : 충남지역에서 쓰는 이잉 다양한 용도중 하나로 말꺼낼때 쓰기도함
*타지역 사람들이 있냐/있다아이가를 뭐가 있냐며 못알아 듣는 이유. 표면적인 의미는 알고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모르기 때문에. '있잖아'도 속뜻을 모르면 뭐가있다는건지 의문이 생길수 있다. '맞나' 역시 어조에 따른 무의미한 맞장구인지 실제 질문인지 뉘양스의 차이를 타지역사람들이 습득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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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sweet.tistory.com/754

좁은 땅덩어리에서 사투리가 많은 이유

못배운 사람이 곧잘하는 소리. 사고가 그저 땅크기 단하나에 매몰된 전형적인 땅크기발상법이다. 언어라는 것은 같은 문화와 풍습, 언어습관으로 만들어진 총체다. 옛날에는-우리나라 뿐만아니

insweet.tistory.com

남부사투리가 고대언어를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연히 예제 하나를 또 발견하여 공유한다.
https://youtu.be/D4mHKYUbEy8

전남 순천 출신 황제성

여수, 순천, 광양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데묶어서 거론하는데 순천 출신인 황제성이 전라도 사투리는 거의 똑같다고 하면서도 광양, 그중에서도 옥곡면을 콕집어 '옥곡사투리'에 충격받은 일화를 풀었다. "아니외다" 옛스러운 우리말을 간직하고있는 옥곡.


역시나 도로는 현대에 산을 깎아 뚫은것으로 산은 더 컸을것이며 4면이 막힌 고립된 위치였었다.



흥미로운 교양강좌 하나 더.
https://youtu.be/ImZLZNjtt2Q

중국어의 표준어는 보통화라고 하며 베이징말은 보통화가 아니다.
중국의 롼펑이 가장 깨끗하고 정석 보통화를 구사하는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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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블로그는 사투리는 무형자산으로 생각하여 사투리에 관심이 매우 많음.

https://youtu.be/T-ryUTpW4nU


우연히 미노이 요리조리보다가 전라도 말씨네라고 느낌. 표준어 쓰던 조나단이 친근하게 전라도 사투리쓰며 어디 출신이냐고 묻는데 충남태안 이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태어난곳은 충남이지만 전라도 거주경험이 있을수도 있으니 더 물어봐도 자란곳은 경기도, 서울이래. 지인이 있어서 잘아는데 충남 서산, 당진, 태안은 느리고 그리여~하는 전형적인 충청도 말씨임.

아무튼 미노이는 말자체는 표준어에 억양만 전라도 사투리를 쓰기 때문에 대체 어느곳일까 궁금했다.


https://youtu.be/NPfcNyvyeSE

군산사투리

태안과 가까운 전북 군산을 봐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남사투리 보다는 표준어의 영향으로 전북고유의 사투리가 많이 소실되고 억양도 많이 흐릿하며 충청도 느낌도 살짝있음. 미노이는 충청도 느낌이 섞인 전북보다는 전라남도겠다 싶음.


https://youtu.be/dIQ9yB6O6F4

광주사투리

사투리 안쓰다가 기획을 위해 다시쓰는 광주사투리억양만 묻어나오는 사람들이라 더 미노이와 비교할 수 있는데 시작음가와 어미쪽 느낌이 다르다. 광주가 대도시라 광주말씨는 자료가 많은데 이느낌은 아님.


https://youtu.be/MUJ2VVkQkiA

전남(목포)-대구인-전북(고창)

여기 전남으로 나오는 분이 목포사람이라고 함. 그나마 목포쪽 억양에 가까움. 시작음가가 비슷함.
영상 중간에 대구나 부산이나 뚜렷한 특색을 가지고 표준어와는 멀고 경상도 사투리 안에서 구분되기 때문에 부산말을 옮았다가 자연스럽지만, 이제 전북은 '남도에 시집 갔더니 사투리가 심해졌다'고 할만한게 사투리를 잃어버려 전라도 사투리내에서 구분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순천광양 이쪽은 또 다르다는데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어서 여기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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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 허공에 "아 알았어"한후 "엄마가 불러"
-직장인 : 업무전화 온다
*그냥 다른 전화라고 하면 내전화는 중요하지 않는거냐고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함

-일본인 : 목욕한다
*일본인은 귀가후 바로 목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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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본 영부인들은 나이도 나이인지라 조용히 뒤에서 보좌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윤통 말로는 정치개입하는거 싫다고 후보시절 부인했지만 이렇게 정치적 행보가 부각되는 영부인은 처음봄.

게다가 상대당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적장의 유산'인 노무현 전대통령 영부인을 알현하는게 그가 영부인이 되고서 첫 공식독자활동이니 굉장히 놀랍다. 이제껏 그러한 전례가 없었으며 하물며 같은 당 전직영부인을 알현하는것도 사적으로는 모르지만 공식적으로도 처음듣는일이다. 매우매우 정치적이고 똑똑해서 대통령 영부인 가장 권력의 최정점인데도 야심이 보인다. 그보다 더 관례인 문재인 전대통령 정치보복 안할건가? 정치보복 이전에 선제공격인걸까... 대체 무슨 의도일까.

이번에는 같은당 중진의원 부인들을 오찬에 부른 회동에서 '언니들'이라고 친근하게 올려불렀다. 댓글에 민주당 진영들은 ㅈㄹ니 뭐니 하고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원치않았으나 어쨌든 대통령 영부인이 된 이상 그 루머가 사실이든아니든 더이상 우리얼굴에 침뱉는 천박한 공격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다른 프레임 개발하든가 진심 역겨움.
뭐 '중전놀이'라며 비꼬는 댓글이 있었는데 사실 중전놀이 할거같았으면 절대 나이서열을 끌어들이는 '언니'는 부르지 않는다. 모 대기업 첩이 딸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내가 엄마니까 말놔도 되지?" 20살 연상의 재벌2세딸과 기싸움을 벌였던건 유명한 일화. 마리 앙트와네트가 10대 중반 어린나이에 프랑스 사교계를 꽉잡고 있던 귀족 부인들한테 안졌던거나 매춘부 출신의 드바리 부인 철저히 무시하고 밟아줬던거 보면 혹독하게 얼마든지 휘두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서열이나 위세보다 유화를 택했다. 서열을 양보해도 지지않으려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고단수의 처세가 필요하다.

사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 영부인호칭도 마다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삼가고 절제하며 타인에게 돌리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누군가의 본모습이 궁금한 정치인도 아니고 정치인의 부인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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