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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해당되는 글 233건
- 2022.07.29 아베가 통일교인데 왜 혐한했지?
- 2022.07.23 일본 스스로 '倭'아닌 '和'라고 지칭하는 이유
- 2022.07.04 일본인이 프사나 인스타에 셀카 잘안올리는 이유
- 2022.06.29 사투리 어어어와 표준어 어어어 -영어와 일본어를 곁들여서 비교-
- 2022.06.22 학교는 등하교인데 직장은 왜 출퇴근일까 ~일본어-중국어 비교~
- 2022.06.21 고민
- 2022.06.18 아야-야야 남부사투리와 일본어-중국어 비교
- 2022.06.18 있잖아-있냐-있다아이가-이잉
- 2022.06.17 지리에 따른 언어의 고유성
- 2022.06.16 알면 알수록 궁금한 김명신
글
아베가 통일교인데 왜 혐한했지?
ㅋㅋㅋㅋㅋㅋㅋ이댓글읽고 빵터짐.
그렇게 따지면 아베는 한국계설도 있고 총리이전엔 친한파였는데 왜 혐한하고 전쟁하려 개헌하려들고 했겠냐. 일본 정치계에선 통일교뿐 아니라 창가학회도 공명당이라는 정치계파를 형성해서 범여권을 공고히하고 있다.
종교를 세뇌나 지시 뭐 이런쪽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확실한 지지기반이나 사교로 보는 것이 좋다. 한국에 유명한 사람들이나 정치인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에 신앙심이 독실해서 종교에 귀의하려고 다니나. 사적인맥 흡수하려고 다니는거지. 마찬가지다.
아니 독실한 신자여도 교주가 한국인인거지 통일교가 교리가 한국숭배는 아님. 불교신자라고 인도에 우호적으로 무조건 따르는게 아니듯이.
한편 공명당과의 관계가 수면위로 드러나있던 창가학회는 아베주도의 평화헌법개정(전쟁가능하도록 바꿈)에 대해 창가학회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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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일본 스스로 '倭'아닌 '和'라고 지칭하는 이유
국호는 일본이지만 우리는 옛날부터 왜/왜인/왜적 왜구로 불러왔다. 사실 임진왜란이후 와달라고 애걸복걸하여 간 통신사들이 전통대로 '왜국'라고 불렀는데 일본으로 바뀐지가 언젠데 아직도 '왜국'라고 부르냐고 했을 정도로 '일본=왜'이다.
왜소할 矮왜 자와 동일한 발음이라 더더욱 적격이다ㅋㅋㅋㅋ 조선통신사가 일본을 방문한 기행록에 묘사된 왜국인의 키는 작고, 유튜브에 볼수있는 19세기 일본인의 키도 너무 작다.
한편 일본에서는 일식을 和食, 다다미방을 和室등 스스로 일본을 나타내는 말을 和로 붙는데, 국어는 和語라고 안하고 국어라고함. 왜 다른말도 아니고 和로 지칭할까에 대해 중세까지 무사들이 난립하던 전국전쟁 시대가 있어서 하나의 국가로 통합하기 위한 이념이 和조화, 화합라는 설을 굳게 믿었는데 단순히 矮왜소할왜로 연상되는 왜나라왜倭를 버리고 일본어 발음은 같은 和로 바꾸고 싶어서. 일본어 발음상 왜나라 왜도 [와], 조화로울 화도 [와]임. 훈독(뜻으로 읽기)은 둘다 야마토.
나만의 추측에 불과한가 했더니 역시 그랬다.
https://cms.kangwon.ac.kr/japan/community/japan.do?mode=view&articleNo=9201&
和는 무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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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투리 어어어와 표준어 어어어 -영어와 일본어를 곁들여서 비교-
경상도 사투리 어어어 또는 으으응, 으응
아니라고 대답할때 쓰임.
어→어↗어↘, 으→으↗응↘, 으→응↘(아니의 음가와 같음)
-충청도 사투리 이↑잉↘
*잉 한음절로 들릴정도로 매우빠름
-일본어 : ううん 발음과 뜻은 같으나 경상도 사투리와는 음가가 다름
ううん 으→으~응↗ , 으↘응→
-영어 uh-uh 어↑어↓
used to express a negative response to a question or remark.
-표준어 어→어~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때 당황, 의아함을 표현
-일본어 あれっ、あーあー(실망톤)에 해당
ううん과 비슷한 음가. 마지막 음가가 ううん 으→으~응↗보다 어→어~어↑가 더 높지만 비슷하게 들림
-영어 : uh-oh 어↘오ㅜ→
UK /ˌʌˈəʊ/ US /ˌʌˈoʊ/
used in writing to represent the sound that people make when they discover that they have made a mistake or done something wrong: 뭔가 잘못되어감을 알아차릴때
https://insweet.tistory.com/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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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학교는 등하교인데 직장은 왜 출퇴근일까 ~일본어-중국어 비교~
한국어는 일본어에서 해당 어휘를 수입했다
등교할 때 登은 등산할 때 등이라서 학교가 보통 산깎아서 만든 학교가 많아서일까? 일본유래라 아닐지도
하교 역시 산을 내려갈 때 하산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 옛날에 배움이 경지에 이르렀으면 하산하라고 한것과 같은 관념에서 나온 단어인걸까
직장에 가고 오는 것은 출퇴근이라고 하는데 출석의 반대말은 결석이고 결근에 대응하며, 퇴근에 대응되는 퇴석이라는 말은 학교에서 쓰는 말이 아니라 참석한 행사, 지정된 자리를 떴다는 의미다. 퇴학은 학교를 아예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중국에서는 등교는 上学 하교는 下学 출근은 上班 퇴근은 下班. 체계가 일관적이다. 참고로 수업시작은 上课 수업종료는 下课.
결석은 缺席 출석하다는 出席으로 같은 한자를 쓰지만 출석을 부르다는 点名 이름에 점을찍다, 카드로 출결관리하는 곳은 打卡 카드찍다로 행위전반이 아닌 행위하는 입장에서 지칭하며 그래서 출석에 대답하다는 말도 报到 쓴다. 여담으로 출석 대답할때 한국어는 네 일본어로 하이 영어는 here 중국어는 到도착했다고 대답한다.
+출석을 부르다 일본어는 出席を取る 出欠を取る
라고 쓰는데 토루가 한국어로 주로 '잡다'로 해석하지만 숫자세기, 메모하기, 조사 등에 두루 쓰인다. 출석을 조사하여 기록하는 행위이니 토루가 쓰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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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아야-야야 남부사투리와 일본어-중국어 비교
아야~ : 전라도에서 누군가를 넌지시 부르는듯 주위를 환기시키며 말꺼낼때
아야/야~야~ : 경상도에서 누군가를 넌지시 부르는듯 주위를 환기시키며 말꺼낼때. 야야를 급하게 부르면 위험하다는 뉘양스.
あいや : 人を呼び止めたり、軽く制したりする語。
아이야 : 타인을 불러 세우거나, 가볍게 제지하는말
젊은이들보단 가부키나 사극등에 쓰임.
흥미로운것은 큐슈남부 카고시마 사투리에서는 뭔가 일저질렀을때 '아이야 늦잠잤어'라는 식으로 탄식할때 쓰는데 표준어와 톤도 다르고 뜻도 다름. 오키나와섬(옛 류큐국)에서는 'あいやー아이야ㅡ' 실패, 후회를 나타내는 감탄사. 오키나와 주민들도 아이야ㅡ는 중국어 哎呀와 쓰임이 같다고 중국유래설을 추측하고 있다.
한편 동북 아키타 사투리에는 '아이야 싫어' 아아나 아이같은 용도로 쓰는 등 중국어의 만능 감탄사 '哎呀아이야'가 전부 포괄할 수 있을 정도로 쓰임이 비슷하다.
참고로 위의 '아야'와 일본어 표준어의 あいや에 대응되는 중국어는 '喂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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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있잖아-있냐-있다아이가-이잉
있냐 : 전남지역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
있잖아 : 표준어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
있다아이가 : 경남지역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부가의문문
이잉 : 충남지역에서 쓰는 이잉 다양한 용도중 하나로 말꺼낼때 쓰기도함
*타지역 사람들이 있냐/있다아이가를 뭐가 있냐며 못알아 듣는 이유. 표면적인 의미는 알고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모르기 때문에. '있잖아'도 속뜻을 모르면 뭐가있다는건지 의문이 생길수 있다. '맞나' 역시 어조에 따른 무의미한 맞장구인지 실제 질문인지 뉘양스의 차이를 타지역사람들이 습득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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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지리에 따른 언어의 고유성
https://insweet.tistory.com/754
남부사투리가 고대언어를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연히 예제 하나를 또 발견하여 공유한다.
https://youtu.be/D4mHKYUbEy8
여수, 순천, 광양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데묶어서 거론하는데 순천 출신인 황제성이 전라도 사투리는 거의 똑같다고 하면서도 광양, 그중에서도 옥곡면을 콕집어 '옥곡사투리'에 충격받은 일화를 풀었다. "아니외다" 옛스러운 우리말을 간직하고있는 옥곡.
역시나 도로는 현대에 산을 깎아 뚫은것으로 산은 더 컸을것이며 4면이 막힌 고립된 위치였었다.
흥미로운 교양강좌 하나 더.
https://youtu.be/ImZLZNjtt2Q
중국어의 표준어는 보통화라고 하며 베이징말은 보통화가 아니다.
중국의 롼펑이 가장 깨끗하고 정석 보통화를 구사하는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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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톡은 최악 (0) | 2022.06.16 |
글
알면 알수록 궁금한 김명신
여지껏 본 영부인들은 나이도 나이인지라 조용히 뒤에서 보좌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윤통 말로는 정치개입하는거 싫다고 후보시절 부인했지만 이렇게 정치적 행보가 부각되는 영부인은 처음봄.
게다가 상대당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적장의 유산'인 노무현 전대통령 영부인을 알현하는게 그가 영부인이 되고서 첫 공식독자활동이니 굉장히 놀랍다. 이제껏 그러한 전례가 없었으며 하물며 같은 당 전직영부인을 알현하는것도 사적으로는 모르지만 공식적으로도 처음듣는일이다. 매우매우 정치적이고 똑똑해서 대통령 영부인 가장 권력의 최정점인데도 야심이 보인다. 그보다 더 관례인 문재인 전대통령 정치보복 안할건가? 정치보복 이전에 선제공격인걸까... 대체 무슨 의도일까.
이번에는 같은당 중진의원 부인들을 오찬에 부른 회동에서 '언니들'이라고 친근하게 올려불렀다. 댓글에 민주당 진영들은 ㅈㄹ니 뭐니 하고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원치않았으나 어쨌든 대통령 영부인이 된 이상 그 루머가 사실이든아니든 더이상 우리얼굴에 침뱉는 천박한 공격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다른 프레임 개발하든가 진심 역겨움.
뭐 '중전놀이'라며 비꼬는 댓글이 있었는데 사실 중전놀이 할거같았으면 절대 나이서열을 끌어들이는 '언니'는 부르지 않는다. 모 대기업 첩이 딸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내가 엄마니까 말놔도 되지?" 20살 연상의 재벌2세딸과 기싸움을 벌였던건 유명한 일화. 마리 앙트와네트가 10대 중반 어린나이에 프랑스 사교계를 꽉잡고 있던 귀족 부인들한테 안졌던거나 매춘부 출신의 드바리 부인 철저히 무시하고 밟아줬던거 보면 혹독하게 얼마든지 휘두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서열이나 위세보다 유화를 택했다. 서열을 양보해도 지지않으려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고단수의 처세가 필요하다.
사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 영부인호칭도 마다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삼가고 절제하며 타인에게 돌리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누군가의 본모습이 궁금한 정치인도 아니고 정치인의 부인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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