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 전라도에서 누군가를 넌지시 부르는듯 주위를 환기시키며 말꺼낼때
아야/야~야~ : 경상도에서 누군가를 넌지시 부르는듯 주위를 환기시키며 말꺼낼때. 야야를 급하게 부르면 위험하다는 뉘양스.
あいや : 人を呼び止めたり、軽く制したりする語。
아이야 : 타인을 불러 세우거나, 가볍게 제지하는말
젊은이들보단 가부키나 사극등에 쓰임.

흥미로운것은 큐슈남부 카고시마 사투리에서는 뭔가 일저질렀을때 '아이야 늦잠잤어'라는 식으로 탄식할때 쓰는데 표준어와 톤도 다르고 뜻도 다름. 오키나와섬(옛 류큐국)에서는 'あいやー아이야ㅡ' 실패, 후회를 나타내는 감탄사. 오키나와 주민들도 아이야ㅡ는 중국어 哎呀와 쓰임이 같다고 중국유래설을 추측하고 있다.
한편 동북 아키타 사투리에는 '아이야 싫어' 아아나 아이같은 용도로 쓰는 등 중국어의 만능 감탄사 '哎呀아이야'가 전부 포괄할 수 있을 정도로 쓰임이 비슷하다.

참고로 위의 '아야'와 일본어 표준어의 あいや에 대응되는 중국어는 '喂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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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냐 : 전남지역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
있잖아 : 표준어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
있다아이가 : 경남지역에서 말꺼낼때 쓰는 말+부가의문문
이잉 : 충남지역에서 쓰는 이잉 다양한 용도중 하나로 말꺼낼때 쓰기도함
*타지역 사람들이 있냐/있다아이가를 뭐가 있냐며 못알아 듣는 이유. 표면적인 의미는 알고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모르기 때문에. '있잖아'도 속뜻을 모르면 뭐가있다는건지 의문이 생길수 있다. '맞나' 역시 어조에 따른 무의미한 맞장구인지 실제 질문인지 뉘양스의 차이를 타지역사람들이 습득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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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sweet.tistory.com/754

좁은 땅덩어리에서 사투리가 많은 이유

못배운 사람이 곧잘하는 소리. 사고가 그저 땅크기 단하나에 매몰된 전형적인 땅크기발상법이다. 언어라는 것은 같은 문화와 풍습, 언어습관으로 만들어진 총체다. 옛날에는-우리나라 뿐만아니

insweet.tistory.com

남부사투리가 고대언어를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연히 예제 하나를 또 발견하여 공유한다.
https://youtu.be/D4mHKYUbEy8

전남 순천 출신 황제성

여수, 순천, 광양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데묶어서 거론하는데 순천 출신인 황제성이 전라도 사투리는 거의 똑같다고 하면서도 광양, 그중에서도 옥곡면을 콕집어 '옥곡사투리'에 충격받은 일화를 풀었다. "아니외다" 옛스러운 우리말을 간직하고있는 옥곡.


역시나 도로는 현대에 산을 깎아 뚫은것으로 산은 더 컸을것이며 4면이 막힌 고립된 위치였었다.



흥미로운 교양강좌 하나 더.
https://youtu.be/ImZLZNjtt2Q

중국어의 표준어는 보통화라고 하며 베이징말은 보통화가 아니다.
중국의 롼펑이 가장 깨끗하고 정석 보통화를 구사하는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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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본 영부인들은 나이도 나이인지라 조용히 뒤에서 보좌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윤통 말로는 정치개입하는거 싫다고 후보시절 부인했지만 이렇게 정치적 행보가 부각되는 영부인은 처음봄.

게다가 상대당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적장의 유산'인 노무현 전대통령 영부인을 알현하는게 그가 영부인이 되고서 첫 공식독자활동이니 굉장히 놀랍다. 이제껏 그러한 전례가 없었으며 하물며 같은 당 전직영부인을 알현하는것도 사적으로는 모르지만 공식적으로도 처음듣는일이다. 매우매우 정치적이고 똑똑해서 대통령 영부인 가장 권력의 최정점인데도 야심이 보인다. 그보다 더 관례인 문재인 전대통령 정치보복 안할건가? 정치보복 이전에 선제공격인걸까... 대체 무슨 의도일까.

이번에는 같은당 중진의원 부인들을 오찬에 부른 회동에서 '언니들'이라고 친근하게 올려불렀다. 댓글에 민주당 진영들은 ㅈㄹ니 뭐니 하고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원치않았으나 어쨌든 대통령 영부인이 된 이상 그 루머가 사실이든아니든 더이상 우리얼굴에 침뱉는 천박한 공격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다른 프레임 개발하든가 진심 역겨움.
뭐 '중전놀이'라며 비꼬는 댓글이 있었는데 사실 중전놀이 할거같았으면 절대 나이서열을 끌어들이는 '언니'는 부르지 않는다. 모 대기업 첩이 딸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내가 엄마니까 말놔도 되지?" 20살 연상의 재벌2세딸과 기싸움을 벌였던건 유명한 일화. 마리 앙트와네트가 10대 중반 어린나이에 프랑스 사교계를 꽉잡고 있던 귀족 부인들한테 안졌던거나 매춘부 출신의 드바리 부인 철저히 무시하고 밟아줬던거 보면 혹독하게 얼마든지 휘두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서열이나 위세보다 유화를 택했다. 서열을 양보해도 지지않으려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고단수의 처세가 필요하다.

사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 영부인호칭도 마다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삼가고 절제하며 타인에게 돌리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누군가의 본모습이 궁금한 정치인도 아니고 정치인의 부인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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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의 의미는 '가다'. 어떤 행위의 흐름이나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동사로써, 영어에서도 목적지가 아닌 목표에서도 쓰이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영어 : what's going on 무슨일이야? (뭐가 어떻게 가고있어)


2번째 행하다. 행동을 하다는 의미로 한중일 공통이다.
중국어 : 行ㅇㅇㅇ(목적어)
일본어 : 行う

3번째 포스팅이유. 한국어에서는 가능/불가능 여부를 긍정하는 의미는 없는데 중국어와 일본어에서는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중국어 : 一起吃饭吧밥같이 먹자 行!좋아/不行안돼,좋지않다,(드문 의미)싫어
일본어 : 今行けそうか?지금 될거같냐? 何とか行けそう어떻게든 될거같아<->行けない안돼(불가능의 의미보다 옳지 않다는 맥락에서)/行けなさそう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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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톡은 최악

생각 2022. 6. 16. 00:17

연락해오는 사람중에 장문파가 있는데 나도 한번도 겪어본적 없는 유형이라 뭐라 규정하긴 힘듬.

-1달 이상 안읽씹후 2~7일에 한번씩 답문하다 3주가량 안읽씹
-귀찮아서 하던 개별 주제이야기 다 씹고 오늘하루 잘보내 류 한줄 보냄. 답톡은 새로운 주제 꺼내서 또 4개이상 생성
띠요용? 저런적이 2번있었음
-전화하몀 톡 안이어지겠지 하고 전화했는데 전화후 톡 3개이상 생성

다시 며칠에 한번 띄엄띄엄 톡하고 얘만 알림꺼놓음. 퇴근시간에 톡이 몇개씩 쌓여있음.
근데 가벼운주제 얘긴데 막 톡이 점점 더 장문이되어 미치겠음. 열어보면 4~5개 뚱톡이 한다바리라 숨이 막힘.

그니까 또 답톡 보내기싫고 악순환.
아까 보니 7개 쌓였음................
칭찬 외엔 장문톡은 죄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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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미-찌짐-부침개
쵸레기-조래기-상추겉절이

재일교포가  경상도가 많아서 일까?
일본 상류계 혈통은 백제인데 전라-충청도 사투리에서 수입한 일본어는 별로 없다. 그나마 くだらない 보잘것없다/별것아니다의 어원이 '百済ない 백제의 것이 아니다' 라는 설이 있다. 현재 표기로는 下らない로씀.

그런데 경상도사투리와의 유사성은 근본적인 문법에서부터 포착된다.
~노? 의문형
~노 평서형
~나 추측형
~레이 명령형
~케도 역접

현경상도는 신라계와 가야계가 통합된 것이지만, 고대의 교류에서는 신라보다 가야가 큰 영향을 줬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 근거중 하나는 가야금(가야에서 만든 현악기)이 일본에서는 고토우라는 일본전통현악기가 있는데 외형도 거의 똑같고 12현인 가야금과 12~13현의 고토, 주법도 같음. 또다른 우리나라 전통악기 거문고는 고구려 악기로써 6현에 술대를 튕겨서 하는 주법이다.


일본불교연구의 대가인 「다무라」(전촌원징·구주대학명예교수)씨가 『나라(나량)시대의 불교경전은 한국어로 읽혀졌다』고 밝힘으로써 일본어가 사실상 고대 한국어와 같다는 한국인 학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었다.【동경=최철주특파원】한국인 학자들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사인 『만섭집』을 연구한다든가 야마토(대화)언어의 문법구조및 말뜻을 고대 한국어와 비교, 일본어의 기원을 캐왔다.지난 수년동안 한일 두나라 고대어의 관계를 구명해왔던 박병식씨(한일고대어연구가·미국거주)는 최근 일본에서 발행한 『일본어의 비극』이라는 책에서 『일본어의 어원은 한국의 경상도 사투리에서 온 것이다.』고 주장하고 이를 음운변화의 법칙으로 설명하고 있어 흥미를 끌고있다.그는 지난1월에 역시 일본에서 『야마토 언어의 기원과 고대 조선어』라는 책을 펴내 일본역사학자 및 언어학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다음은 그의 저서 『일본어의 비극』을 요약한 것이다.경상도 사투리는 한국에서 매우 특수한 언어다. 그 특징이 일본어의 그것과 비슷하다. 예를들면 「∼한다해도」가 「∼케도」로 「ㅎ」이 「ㅋ」으로 바뀌어지는 곳은 경상도 밖에없다. 이 사투리는 그대로 일본어의 「けど」(케도) 또는「だけど」(다케도·「∼한다해도」의 뜻)가 된다.경상도 사투리의 최대 특색은 「하」음의 탈락이다. 「하세요. 하시오. 하세」라는 명령어에서 「하」를 떼어내면「せよしよせ」라는 일본어의 명령형 어미가 된다. 또하나 일본어에 「이와쿠」(과거 또는 까닭이 있음의 뜻)라는 말이 있다. 경상도 사투리「이바구」(이야기· 화)의 탁음이 없어진 것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063339#home

"일본어뿌리는 경상도사투리"재미 한일고대어 연구가 박병식씨 신간 『일본어의 비극』서 지적

일본어가 어디서 온것이냐에 대해서는 견해가 분분하다. 그러나 일본불교연구의 대가인 「다무라」(전촌원징·구주대학명예교수)씨가 『나라(나량)시대의 불교경전은 한국어로 읽혀졌다』고

www.joongang.co.kr

86년 기산데 재밌는걸 발견했다.
'케도'와 'ㅇㅇ세요'의 명령형은 주지하고 있었는데 ~시오의 しよう의 변형은 완벽히 똑같진 않아서 의식하지 못했는데 그럴수 있겠다. どうぞ가 '드이소'가 어원이라는 설도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그보다 직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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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배운 사람이 곧잘하는 소리.
사고가 그저 땅크기 단하나에 매몰된 전형적인 땅크기발상법이다.
언어라는 것은 같은 문화와 풍습, 언어습관으로 만들어진 총체다.

옛날에는-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어느나라든 중세시대까지- 씨족사회였고 집성촌으로 안정적인 단체생활 속에 한평생 그지역에 살면서 타지역과 교류할 필요가 별로 없었다. 지리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음은 당연지사.

생활권을 나누는 데에는 산맥을 뛰어넘을 수 없다. 왜 남부사투리가 오래도록 성조와 고대국어를 보존할 수 있었던 것도 지리적 이유가 크다.
경상도 사투리 중에서는 같은 경남이지만 경북인 대구보다 경남 서부사투리와의 차이를 크게느끼는 이유는,

바로 500년 [가야]의 존재 때문이다. 한국의 5천년 역사속에는 언어의 역사도 담겨있다. 지금은 경상도로 같은 행정구역이 되었지만, 국가를 뛰어넘을 수 없었던 생활권의 단절은 고유언어의 발자취로 남았다.

같은 맥락으로 충청도와 전북의 사투리가 비슷한 것도 충청/전라라는 행정권역 이전에 [백제]로서 같은 문화를 향유했기 때문이다.

5천년의 역사 속에 수많은 단어와 말투, 사투리가 명멸했고 그속에서 사투리는 우리의 고유의 문화가치이며 소중히 후대에 전승해야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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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기초가 없는 사람이면 괜찮겠지만 중급이상이면 별로인듯.

기초부족자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저렴한 수업료와 젊은 강사, 그리고 대화력 높은 사람이면 말문이 쉽게 트고 교정받기 수월함.
근데 문장만들기는 되지만 네이티브 스러운 영어를 하기에는 거리가 있음. 옛날에 배운 미국영어 드립 안통하고... 이건 호주도 마찬가지임. 마치 이런거임. 북한도 한국어의 큰 어순 어휘같은 큰 줄기는 상당같지만 한국말 이해못할 때가 많다함. 거꾸로 "쟤 모서리먹는다"하면 모서리벽이나 탁자 모서리 입대고 먹는줄 알겠지만 왕따라는 뜻이라함. 그런 생활표현이 다르다보니 단계에 맞게 하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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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2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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