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미투 보면서

생각 2021. 2. 26. 05:55

몸싸움은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력당한적은 없음
역시 옛날부터 홉스론을 지지했지만 더더욱 신봉하게됨
세상은 정글이고 절대 지면 안됨

돌이켜보니 선생님 이름도 두명 빼고 다 까먹어서 충격
평소에 안하던 학창시절 회고로 학폭은 아니지만 학교다니며 불쾌한 기억 까지 떠올라 기분잡침
글만보는거만으로도 스트레스고 텍혐인데 비슷한 경험있으면 트라우마 자극될거같다

그냥 인터넷 당분간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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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군상

2021. 2. 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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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에 대한 차별을 먼저 접했기 때문에 조선족 문제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중국교육의 피해자라고 두둔했었다.
나는 남들이 뭐라해도 조선족 편이었는데 작년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간도땅은 원래 우리땅이고 철도 부설권을 명목으로 일본이 지맘대로 중국에 땅팔아 졸지에 중국으로 편입되었으니.
그런데 윤동주 조선족이라고 하는거 보고 피가 식는 느낌.
한국전쟁 남침할때 한국인 죽이는 선봉에섰던 조선족과
나라를 위해 참전했던 재일교포.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끌려가거나 취업사기 당했던 조선인도 우리나라 잘되라고 기부했고
재일교포는 90년대까지 일본과 경제격차에 돈 수도없이 기부함
조선족? 기부야 고사하고 보이스 피싱하며 아무 죄책감 못느끼고 등쳐먹고 한국인에게 알수없는 보복심리를 가지는 거 이해 못하겠음.
그러면서 탈북자한테는 착취하고 성폭행하고...

조선족은 구한말 세대는 조선인 또는 한국인이 정체성이지만 조부모는 조선인이라 생각하더라도 자기는 중국인이라고 생각함
국적이야 중국인이더라도 정체성이 중국인인게 더 문제임.
특히 동북공정이란 역사왜곡이나 김치문제에 중국편 드는 앞잡이 노릇하는건 용서 안됨.
게다가 한국에서 정착해 살면서 각종 커뮤에 쥐새끼처럼 '우리'라는 표현 써가며 한국인인척 한국 폄하하고 중국 올려치는 박쥐짓은 너무 역겨움.
조선족만 아쉬울때 부르짖는 한민족 타령

조선족 싫어하는 사람들이 줄기차게 싫어했던 이유 다 흘려들었던 내가 결정적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인을 알고나서는 조선족을 더욱 더 용서할 수가 없다.

오히려 내가만난 만주족이나 지나족이 한국에 더 호의적이었고, 중국인에게 으레 있는 편견을 깨준 중국인도 있고 순수한 사람도 있고 직접 느낀건 또 달랐다.
그러나 조선족은.....
중국내 조선족 취급은 더욱 처참했다.
중국인은 한국인과 조선족을 구분하고 한국인은 세련됐다는 것도 아는데 중국내에서도 조선족은 못사는 지역이라 조선족은 가난하다란 선입견은 한국과 중국 어딜가도 벗어날수가 없음. 그래서 자기네들 잘산다고 말하는게 가난 컴플렉스 있어서 그럼.

중국에 찍소리도 못하면서 중화사상에 찌들은 거도 이해안가고
중국에선 뒤에서 한국어로 지나족 욕하고 한국오면 한국인 욕하고
중국내부 지리적으로 연변이나 흑룡강은 동북지역인데
동북 중국인 특유의 호쾌함은 찾아볼 수 없음.

골치아픈게 원래 f4비자는 한국에 친인척이 있어야 발급되는 비자인데 조선족에 한해서는 연고가 없어도 발급되게 바뀜. 이게 큰 문제임. 중국이란 나라는 동네에도 위조집이 있을정도로 사기가 횡행함. 조선족이라고 비자 승인난 사람중에 진짜 조선족이 아닌 경우도 많음.
정작 한국에서 공부하러온 조선족 외의 다른 중국인은 비자 다 쓸어가는 조선족 때문에 비자쿼터 있음ㅋㅋㅋㅋㅋㅋ

한국부동산 외국인 구매 제한도 절실한게 지분을 잘게잘게 쪼개서 다수 공동명의로 서울에 집을 사서 집값올려놓는 주범임.
이후 매수자가 생겨도 다수 공동명의건 매매가 복잡하니 포기하고 중국인끼리 거래하니 그 주변은 중국인 마을이 되는 지경.
호주가 그랬고 캐나다가 그랬음.
외국인 부동산 구매시 대출제한 안되는 것도 외국인만 집값 영끌 특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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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찍기, 물결표, 옛날 단어
문장 끝마다 쓰는 마침표.
문장 끝에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물결표~
옛날말인지 아닌지 신경끄기로 했다.

블로그 글이라 맞춤법도 일부러 안따르는 사이시옷 빼고는 맞춤법은 맞게 쓰되, 띄어쓰기는 귀찮아서 내맘대로함.
온점은 어릴때 영어배우면서 온점을 꼭 찍어야 문장이 끝났는지 알수 있다고 지적받은 후론 찍음. 아마 영어의 제한적 용법 계속적 용법이 있고 명확히 문말을 의미하는 어미로 종결하는 방식 아니니니까 마침표의 역할은 중요함.
한국어로 톡할땐 안그런데 위의 영향으로 외국어할땐 꼬박꼬박 온점을 찍었다. 일본인한테 너무 딱딱하다 소리 들은 후론 톡에선 안찍음ㅋㅋㅋ

영어권에서는 물결표 자체를 안씀. 6시~10시도 6pm - 10pm. 문장 끝에 물결표는 한중일 다씀. 문장을 부드럽게 하는 의미도 같음. 한국에선 늙었다고 어쩌고 하는데 신경안씀. 물결표는 원래 글쓰기에 있는 문장표현과 의미를 가진 문장부호임.

옛날말
왜 옛날단어 요즘단어 구분을 하며 놀리는 기조가 생긴건지 얼탱없다. 미디어 특히 오락방송에서 옛날단어 쓰면 말꼬리잡고 놀리니까 그래도 되는줄 아는게 고착화 되었고, 한국인의 동안 등 어려보이기 위한 집착과도 맞닿아있어 윗연배가 수긍하고 요즘유행어라면 내재화되지 않은 단어도 쓰는 촌극이 벌어지는게 현세태.

표현력의 유연성은 영어>중국어>한국어>일본어 순이다. 영어를 쓰는 국가는 다양하고 같은 것을 두고 다른단어를 쓰며 특히 비유나 숙어같이 오랜기간동안 문화적 배경과 얽힌 표현들은 미국에선 쓰여도 호주에선 못알아듣는다든가 영국에 있는 표현이 뉴질랜드엔 없기도 하다. 특히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라 백인이 쓰는 어휘 흑인이 쓰는 어휘 히스패닉이 쓰는 어휘가 조금씩 다르다. 거기다 지역 액센트가 다르고 영어에는 표준어가 없으니 내가 아는 일반적인 표현과 다른 표현을 쓴다 하더라도 그사람 만의 어휘로 인정해준다. 각자 지역적 그리고 조상의 문화유산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기만의 어휘나 표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곧 그사람의 개성이 된다.

중국은 표준어가 제정되었긴하지만 원래 다른나라였던 지역도 있고 한자는 쓰지만 문법, 발음, 성조가 다른 그니까 사투리 수준을 넘어 별개의 다른언어가 많았다. 한나라에서도 언어가 안통하는게 당연한 나라에서 의무교육으로 북경어 중심의 표준어인 보통화를 보급하여 중국내에서 지방어도 쓰이지만 공용어는 보통화로 통하게 공산당이 힘쓰고 있는중이다. 그치만 한국만큼 서울말에 매몰되지 않았다. 중국엔 북경 뿐 아니라 상해와 선전 등 메가시티가 여럿있고 자부심이 대단해 북경인의 보통화에서 보이는 r발음을 비웃기도 한다. 이촌향도 현상이 계속되고 중국어는 사자성어도 많다보니 억양이 특이해도 어디 먼시골에서 왔나 한다. 중국어는 글자도 표현도 한 인간이 평생 배울량보다 많아 특이한 표현을 썼더라도 그러려니함.

한국은 크게는 연령적/지역적으로 구분함. 10대~20대의 유행어를 따라 쓰는 윗연배. 서울말과 표준어는 다른건데 서울말중심주의에 빠져 사투리라고 창피주는 분위기. 이런 세태는 고유의 언어를 지켜온 지역적 특색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사투리는 언어의 역사이자 문화 유산이다. 과연 우리지역은 사투리 안써가 자랑인게 좋은걸까 생각해볼 문제다.
연령적으로도 민감하다. 예를들어 자기PR을 썼다고 치자. 요즘에 누가 그런 단어쓰냐며 민망하게 핀잔주는게 비일비재 하다. 누군가의 언어습관에 타인이 무슨권리로 지적질인지 무례함이 통용된다.
그래도 일본보단 아닌게 예를들어 자기홍보라고 썼다고 치자. 그럼 잘 안쓰는 표현이지만 무슨뜻인지 아니까 그러려니함.

일본은 옛날단어를 쓴다고 놀리는 건 없지만 일반적인 표현에 벗어나는게 용납안되는 자로잰듯한 숨막힘이 있다. 예를들어 자기PR은 일본에서 건너온 단어로 일본에선 여전히 쓰이고 있는 말이다. 그런데 자기홍보라고 쓰면 바로 일본인은 이런 표현쓰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그리고 일본에는 4개의 섬나라인데 본토중심인게 있어서 혹가이도가 있는 북해도의 아이누인, 식민지 오키나와, 천민인 부락민, 그리고 강제징용과 징병으로 일본에 끌려온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있다. 재일한국인은 'tsu'발음해보라고 안되면 무자비하게 죽이고 다녔던 관동대학살을 했던 민족 답게. 지금도 한국인은 tsu와 za,zi,zu,ze,zo가 안된다며 그 발음에 민감하다. 조금만 말투 특이해도 일본어 통하냐는 비아냥이 꽂힌다. 굉장히 표현의 다양성에 배타적이고 꽉막혔다. 더 대박인건 그 틀에 강박적인게 회화뿐 아니라 문자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Youtube, youtube, 유튜브, 유튭, 너튜브, 윾튜브, 유츄부라고 한들 아무 신경을 안쓴다. 근데 기사도 아니고 개인의 십중팔구가 YouTube라고 씀. 나머지가 ユーチューブ. 소름.
한국어의 당신과 일본어의 아나타는 비슷한 점이 있다. 바로 나쁜분위기에 쓰면 하대조이나 부부사이에 쓰이는 2인칭, 다수에게 쓰이는 격식있는 2인칭이다. 가령 친구사이인데 나는 상대에게 이름을 부르는데 상대가 나한테 당신/아나타라고 부른다고 할 때, 한국에서는 자신의 언어습관에 비추어 걔가 이상하고 특이한거지만 일본에서는 호칭만큼은 다소 일반적이지 않더라도 여러가지로 관계유추를 하며-예의범절이 깍듯한 집안 자제, 선긋는것 등-그사람의 호칭습관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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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프러포즈 아닌가.

결혼까지 하려했던 한남도 이런말은 안했음.
조건없는 사랑 웅앵은 했어도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보통 이런류를 많이하고 수없이 들었지만
이런 얘긴 처음들음.

이건 말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데
무슨 자신감일까
공수표인가 싶다가도 여태까지 공수표 날린적은 없긴 한데

"너의 웃는얼굴을 지켜주고싶어"
한국어로 하니 약간 이상한데 일본은 이 말이 클리셰일정도로 많이 쓰임
웃는얼굴이 뭐라고 한국은 무표정으로 잘만살아서 별로 와닿지 않는 표현이지만 웃는 얼굴을 행복으로 치환하면 수긍 감
걔가 그전에 이 말도 했음🤔

일남은 바람피우는거 너무 쉽게 생각해서 백프로 믿진않지만
신경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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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ms에 대해서 한국에선 원래 성만 단독으로 홍씨로 부르는 건 실례니까 미스터 홍길동이라고 불러도 아무느낌이 없음. 걍 영어로 호칭하네...
일본에선 친하지 않으면 성씨로 부르니까 미스터 타나카는 당돌하다고 함. 영어 원어민이면 이해해주지만 일본인일 경우.
웃긴게 원래 영어에서는 존칭임.

재일교포가 자기가 말하는건 괜찮은데 일본인이 코리안으로 부르는거 싫다고함. 처음엔 약간 의아했는데 물론 영어 korean은 중립적인 단어지만 일본인이 한국인이라는 말을 안쓰고 굳이 '코리안'이라고 하면서 까는 뉘양스로 쓰나봄. 같은 맥락으로 스스로도 일본인은 가치중립적인데 '쟈파니즈'라고 할때 비꼬면서 쓸 때 있다고함.

비꼴때 강조할때 카타카나 쓰는데 외국어는 카타카나를 쓰니까 영어단어를 쓰면 비꼬는 의미로 의도치않게 바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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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타령

생각 2021. 1. 5. 18:40

사실 여자들은 주위에 대쉬하는 남자 기본 서너명은 있을거다. 쭉 남친 있었고 연애의 그 숨막히는 종속감이 싫고 썸이 제일 재밌음 자꾸 남친도 아니면서 결혼하면 나한테 혼나겠다는둥 입터는 남자나, 인기있을거 같은데 왜 남친 없어 오지랖. 남자야 손해랄게 없으니까.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큰데 만약 남자가 임신가능하면 지가 임신하겠다는 남자는 없었다ㅋㅋㅋ 가상인데도 불구하고ㅋㅋㅋ 근데 어찌어찌 낳는다해도 애기는 다시 집어넣을수도 없고 컨디션 좋을때 꺼내서 키울수가 없다. 그러니 매순간 최선을 다해 양육해야하는데 막연한 책임감엔 공감하지만 대부분 양육의 현실은 생각지 않더란. 아이는 장난감도 아니고 싫증난다고 피곤하다고 부모의 역할을 때려칠 수도 없다. 세상 무너져도 아이를 지키고 살릴 사람이 아빠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솔직히 엄마처럼 새벽같이 일어나 살뜰히 챙겨준 그 정성을 내가 내 자식한테 잘할수 있을까도 겁이난다. 그러니 첫째도 책임감 둘째도 책임감이다.

그리고 부의 격차가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는 요즘 부모+부의 조부모+모의 조부모가 몰빵해서 다음세대가 양육할 배경이 된다는 '식스포켓'은 생애주기에 따른 부의 창출을 거스르는 방식일텐데 과연 우리 아이가 내몰릴 경쟁시대는 감당이 될까.

우리부모님처럼 풍파 없이 수십년 동안 잘사는게 쉬운일이 아니란걸 알게되면서 가정에 환상이 있다기 보다도 내자식한테 내 지식과 경험을 물려주고 싶다. 그럼 자식은 5년 내지 10년의 지혜를 사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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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연구는 서양고전 일본서 베끼던 시절부터 영어는 고종때부터 하긴 했지만 학계의 주도권이 일본식 교습법에 있어도 아직도 70년대 성문영어에 멈춰있다.
중국어는 하는 인구도 적고 조선족이 일감을 차지하다보니까 전문인력도 손털고 나가다 보니 뭐좀 알려고 찾아보면 자료가 없다. 그나마 왕초보 중국어는 있을지언정 중급부터는 전멸이고 영어 일본어는 구시대 번역이 잘못 굳어졌다는게 문제라면 중국어는 맨땅에 헤딩해야할정도로 척박하다. 중국과의 교류는 오래됐지만 번역가는 옛날에도 있었으나 개개인의 노력으로 끝났을뿐 학문적 체계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중국어학 1세대는 바로 지금이다.

여담으로 발음때문에 중국인 강사한테 배웠는데 발음교정은 잘해줬지만 뉘양스 차이라든가 중국어와 한국어 차이는 먼저 선험적으로 겪어본 한국인이야말로 깊게 알기 때문에 병음떼면 한국인 선생님이 낫다는걸 한국어가 서투른 중국어 선생의 한계를 그때 느꼈다. 중국어 원어민 선생님도 답답하니까 문법 설명할때 영어 섞어 쓰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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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만 해도 미국의 유일한 대적선은 소련이었다. 이념대결은 요즘에야 의미 없어졌지만 당시만해도 성패를 가늠하지 못했고 우월함을 경쟁적으로 과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소련-북한-중국/미국-한국-일본이라는 동맹으로 나뉘었다. 90년대 들어서야 승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결말은 결국 자본주의의 승리였고 중국은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전향한다. 사람들이 혼동하는게 있는데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는 경제체제고 사회의 근간이 되는 정치체제는 여전히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이고.

소련과 미국은 6070년대에 항공우주분야에서 격전을 벌였다. 그결과 달탐사도 하고 위성도 쏘아올리게 됐고 군사통신을 위해 출발한 컴퓨터 산업과 통신사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미국의 기업은 세계적 필수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코카콜라. 특히 컴퓨터 핵심산업은 완전히 미국독식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2000년대 들어와 모바일로 생태계가 바뀌면서 애플과 노키아 삼성의 구도가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부터는 애플과 구글의 각축전으로 바뀌었다. 휴대전화 제조사는 OS껍데기 제조사로 전락했다. 이런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이 소련엔 없었다. 군사력도 돈이고 힘싸움도 돈이다. 소련은 망했고 소비에트 연방의 말로는 여러민족의 독립이었다. 소련의 이념 동반자 중국은 똑똑히 보았다.

중국은 나라에서 IT산업과 기업에 사활을 걸고 밀어준다. 중국의 유수IT기업은 션젼에 특구를 만들어 중소도시를 서울뺨치는 대도시로 만들어놨다. 도시 기반이 훌쩍 뛴만큼 부동산땅값도 심하게 껑충뛰었다. 그동안 중국이 제조업으로 세계의 공장을 담당하는 동안 외국인이 먹튀하거나 수익이 중국국내에 돌지 않게 하고 빨대만 꽂을까봐 중국인과 합작을 하지 않으면 사업을 못하는 등 외국인 규제를 어마어마하게 해놨다. 그렇게 시장지배력있는 외국큰손이 세운 중국지사를 통해 합작할 중국인 누군가는 부호로 성장했고 그 승수효과는 지금의 중국을 만들었다.

중국은 제조업하청을 넘어 제조-IT가전-핀테크 페이-컨텐츠 산업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 내국인을 감시하는 한편, 세계시장에서 샤오미의 저가정책으로 스마트 가전을 팔고 화웨이 통신장비 구매에 제동을 거는 국가엔 무역보복을 하고, 얼굴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무수한 앱을 미끼로 얼굴인식 기술 자료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의 얼굴인식 기술력은 매우 높으면서 생활 밀접하게 상용화되었다. 10년전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는가하면 휴대전화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수준이다. 또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의 사상을 홍보한다. 한복을 중국옷이라고 해서 난리가 나자 중국정부 눈치를 보며 아예 게임을 폭파시킨 사례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소셜 미디어가 인터넷 환경을 지배하면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주도권을 빼앗겼고 자국내에서 짝퉁 빌리빌리, 웨이보로 국경을 폐쇄시켰다. 그리고 세계에 내놓은 것이 또잉 틱톡이다. 엄청난 유튜브 광고 세례를 몇년간 했고 가입시 혜택을 뿌릴수 있는 자금력. 재미있는 앱으로 선전하지만 틱톡은 실시간 클립보드를 복사하는 등 어마어마하게 사용자의 정보를 탈취해간다. 중국은 사용자 정보를 취합해 빅데이터를 정리하고 빅브라더가 된다. 미국 등은 틱톡을 금지하는데 실패했다.

손정의가 마르고 닳도록 강조했던 AI산업. 손정의도 미래를 볼줄 알아 알리바바로 크게 땡겼다. 중국인 엔지니어 친구가 사람 없이도 영상을 통해 AI가 바나나가 얼마나 후숙했는지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있었던게 2년전이다.

미래 자동차는 테슬라로 재편될것이고 자율주행 및 컨텐츠로 스마트폰이 휴대전화 제조사를 OS껍데기로 만든것 처럼 자동차업계는 전운이 감도는 지금, 중국에서도 IT거물과 자동차업계가 협업에 뛰어들었다. 이를테면 카카오와 현대가 자율주행차를 연구 하는데 복수의 카카오가 몇 개 더 있는 셈이다. 자동차시장은 전통적으로 독일이 강국이다만 테슬라의 자율주행으로 대세가 완전히 바뀌면 선도기업은 테슬라가 되겠지만 중국OS달린차가 2등 3등만 해도 세계의 돈을 빨아들이는 동시에 무역전쟁할 엄청난 무기를 거머쥐게되는 것이다.

공산당 아래 큰 중국기업이 세계시장의 지배적사업자가 된다면 재앙은 그때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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