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타령

생각 2021. 1. 5. 18:40

사실 여자들은 주위에 대쉬하는 남자 기본 서너명은 있을거다. 쭉 남친 있었고 연애의 그 숨막히는 종속감이 싫고 썸이 제일 재밌음 자꾸 남친도 아니면서 결혼하면 나한테 혼나겠다는둥 입터는 남자나, 인기있을거 같은데 왜 남친 없어 오지랖. 남자야 손해랄게 없으니까.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큰데 만약 남자가 임신가능하면 지가 임신하겠다는 남자는 없었다ㅋㅋㅋ 가상인데도 불구하고ㅋㅋㅋ 근데 어찌어찌 낳는다해도 애기는 다시 집어넣을수도 없고 컨디션 좋을때 꺼내서 키울수가 없다. 그러니 매순간 최선을 다해 양육해야하는데 막연한 책임감엔 공감하지만 대부분 양육의 현실은 생각지 않더란. 아이는 장난감도 아니고 싫증난다고 피곤하다고 부모의 역할을 때려칠 수도 없다. 세상 무너져도 아이를 지키고 살릴 사람이 아빠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솔직히 엄마처럼 새벽같이 일어나 살뜰히 챙겨준 그 정성을 내가 내 자식한테 잘할수 있을까도 겁이난다. 그러니 첫째도 책임감 둘째도 책임감이다.

그리고 부의 격차가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는 요즘 부모+부의 조부모+모의 조부모가 몰빵해서 다음세대가 양육할 배경이 된다는 '식스포켓'은 생애주기에 따른 부의 창출을 거스르는 방식일텐데 과연 우리 아이가 내몰릴 경쟁시대는 감당이 될까.

우리부모님처럼 풍파 없이 수십년 동안 잘사는게 쉬운일이 아니란걸 알게되면서 가정에 환상이 있다기 보다도 내자식한테 내 지식과 경험을 물려주고 싶다. 그럼 자식은 5년 내지 10년의 지혜를 사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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