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여혐 어이없다

생각 2021. 3. 15. 21:09

애기엄마가 주식계좌 트려하면 끝물이다같은 오랜 여혐 부터
최근 주식 체크카드로 사면 되는거야? 같은 누가봐도 여혐성 주작짤이나 공부 안하고 주식개뿔 모르면서 주식투자한다는 식으로 기혼여성에 대해 깔보는 시선을 짤로 재생산중 개역겹다.

전공이라 그저 가소롭다. 그동안 주식은 리스크가 커서 원금손실에 강한 장벽을 느끼는 투자층이 많아서지, 여자란 카테고리로 당연히 여자는 자산운용과 재무에 문외한이고 무지할거란 멸시적 편견을 그대로 전시하고 낄낄거리는 남초의 여혐 우욱. 증권사 리포트도 안보냐 MZ세대 여자가 주식수익률 더 높다고. 치킨값벌려고 데이트레이더인양 사고팔고 반복하다 깡통차는 남자들과는 달리 우량주의 장기 운용 성향을 띄고 있다. 미수 끌다 반대매매 당하는 멍청한 무리수는 한남특.

지인의 모친께서 80년대부터 처음 아파트 산 이후로 몇채 축적하셨는데 남편이 사업으로 홀랑 팔아먹어서 등기이사라 변제하지 못하면 감방가야할 판국이라 이혼당해도 할말없는데 아파트 n채 꼴아박고+빚쟁이 됨. 그후 가족 뿔뿔이 흩어지고 얹혀살며 풀빵장사 하다가 종자돈 모아 주식하셔서 다시 자수성가하시고 몇번 더 말아먹은 남편은 쭈구리처럼 삼. 막상 지인은 새가슴이라 주식 안함. 전통적인 가정상에 매몰된게 얼마나 시야가 좁은사람만이 할수 있는일인 것이다. 유복한 중국지인의 모친 역시 주식 장기투자해서 크게 성공한 사례다. 중국이 한국과 다른점이 있다면 어느정도 부를 축적하면 차나 옷으로 품위나 가격을 드러내는데 중국은 그렇지 않다. 부자인거 티안내고 수수하게 입고다닌다. 하여간 그집은 아빠가 교육열이 강하고 엄마가 특정주에 관심이 많아서 투자했는데 대박났다.
요즘 남편보다 주식 모르면서 투자수익 좋은 아내를 두고 유부남식 너스레 떠는 것도 지얼굴에 침뱉기지. 그냥 순수하게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면 될것을.

물론 재무제표도 좋고 챠트 분석도 좋지 근데 가장 중요한건 분석이 아니라 행동력이고 매도의 미학임. 회계감사 접대가 판치고 주주 엿먹이는 분식회계 처벌도 솜방망인 한국에서 재무제표 봤으면 뭐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 PER이나 숫자에 너무 매몰되면 뭐가 트렌드인지 보이지 않는 건 못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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