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아이를 부르거나 같은 또래끼리 서로 부르는 말

야야 야들아 내말좀 들어봐(신신애-세상은 요지경)
야야는 더이상 중부지방에선 사라졌고 남부지방에만 사투리로 남았는데
여기서 야야가 '얘들아'라고 하지만 실생활에서 애들이 아닌 다큰 어른에도 써서 (단 윗사람에게는 안씀) 얘들아 보다는 말거는 말로 봐야한다. 야야로 부르기도 하고  한글로 표현할 수 없는 이중모음으로 어ㅣ야로도 부르기도함.


やや 야야
아기를 야야, 야아코라고 부름. 야아코는 일본 발음규칙상 장음화되어 야-코가 됨. 중국어에 아이가 알즈인데 중국 영향을 받았을 수도.


やあ 야ㅡ
1놀랐을 때나 갑자기 깨달았을 때에 발하는 단어. "야ㅡ, 이것은 놀랐다"
2 갑자기 또는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부를 때 발하는 단어. "야—, 안녕하세요"
3 기합을 담을 때 발하는 목소리. 또, 음곡 등의 반자사(하야시 말). "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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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었다
저런 벽화가 있었다고? 날조 오지네
구글링 한 순간

진짜였다
대체 언제부터 바뀐걸까?
로드뷰 상으로는 2022년 10월에는 원래 그림이었으니 10월 어느 시점에 저 그림으로 바뀌었다


그럼 언제 원상복구한걸까

11월 9일 아틀리에 왼쪽 간판이 카키색이다


11월 11일


11월 13일

13일과 꽃다발 각도가 거의 일치하므로 13일에 찍은거 같다. 문앞에 검은 것들은 뭘까?

11월 16일

간판이 흰색으로 바뀌었다
14~16일에 간판을 내린걸로 추정된다


11월 28일
12월 15일


2023년 10월 20일 해밀턴호텔 서쪽 가벽에 그래피티




2020년 개업한 아뜰리에
2022년 11월 7일

JAGERMEJESTER
LIFE IS THE MOTHER OF CULTURE
인생은 문화의 그 어머니다??
이것은 우리의 나이트 ??? 문화이다


2023년 2월 2일



기괴한 사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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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말씀한 예절을 엮은 책 [예기禮記]를 읽고 있는데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앞소절은 조정의 길사와 흉사의 예절을 기술)

례주지용 醴酒之用하되 현주지상玄酒之尙하며
할도지용하되 란도지귀하며
관담지안하되 이고갈지설하니라

단술과 술을 여기에 쓰되 물이 이에 고상하며, 갈고리 칼도 이에 쓰되 방울 칼이 이에 고귀하며, 왕골자리와 대자리가 이에 편안하되 짚단과 거적자리를 이에 설치하니라

해설) 이 절은 앞 절에 이어 뿌리를 되돌아보고 옛것을 닦아 성왕이 최초에 제정한 예절의 뜻을 숭상했던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였다. 예주(醴酒)는 단술과 술이고 현주(玄酒)는 물이니 태고시대에는 물로 제사를 지내다가 뒤에 단술 그리고 술로 바꾸었으니   / 10장 예기


단술이 달달한 술이 아니라, 제사를 지내기 위한 예를 올리기 위한 drink를 뜻한다. 특히 물을 현주로 표현한것이 술주酒자를 알코올이 아닌 drink의 의미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예주는 물(현술)> 식혜(단술)> 술로 변화한 것이다.
참고로 현주의 玄은 검을 현인데 맑은물을 밤에 제사상에 올리면 검은색이라 하여 玄酒라고 한다.
그러니 옛날에 어르신들이 물떠다 놓고 빌었던게 태고시절부터 수천년이나 이어진 전통이었던 것이다.


음飮은 중례重하니 도례청조, 서례청조, 양례청조 하되
혹이이위례하고 서이와 장수와 의람으로 하니라

『마시는 것은 두 가지 식혜로 하니 쌀식혜의 맑은 것과 지게미가 있는 것과 기창식혜의 맑은 것과 지게미가 있는 것과 조식혜의 맑은 것과 지게미가 있는 것으로 하되 혹 미음으로 식혜를 만들기도 하고 기장미음과 좁쌀을 끓인 미음과 초를 섞은 냉국으로 하니라』

해설) 여기에서는 음료수(飮料水) 종류와 제조법을 열거하였다. 음(飮)은 음료(飮料)이고, 중(重)은 두 가지이며, 례(醴)는 단술이니 지에밥에 엿기름가루를 우린 물을 부어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 여 삭힌 다음에 끓여서 먹는 식혜이다 청(淸)은 지게미를 걸러서 맑은 식혜이고, 조(糟)는 지게미를 거르지 않고 그냥 먹는 식혜이다. 이(酏)는 미음이요,  장수(漿水)는 좁쌀을 물에 넣고 오래 끓인 미음 이며. 의(廳)는 신맛을 내는 식초이고, 람(濫)은 냉국이다.  / 12장 내칙


춘추전국시대에 이미 정확히 단술 즉, 식혜만드는법을 서술하고 있다.



가죽고깔을 쓰고 일과로써 조정에 나아가 정사를 마친 다음, 아침밥을 잡수시며 한낮에는 아침에 먹다가 남은 음식으로 점심을 잡수시되 음악을 연주하면서 잡수시며, 평일에는 양과 돼지를 잡고 매월 초하루에는 소아 양과 돼지를 잡아서 반찬을 하며 다섯 가지 음료는 물과 초와 식혜와 미음을 올리느니라. 식사를 마치시면 단정한 예복으로 거처하시니 움직이면 좌사가 기록하고 말하면 우사가 기록하고 모시는 악사는 음악의 높낮이를 살피느니라.
천자의 조회와 음식사관 / 13장 옥조




한국의 감주(단술, 식혜)

경상도에서 감주=단술=식혜를 의미한다. 80년대 서울에서도 감주=식혜였다. 전라도는 감주=술인데 보통 남부지방에서 중세국어나 전통을 공통적으로 보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과 경상도가 같고 전라도가 다른건 이례적이다. 미싱링크가 궁금해진다.



일본의 감주 甘酒아마자케

식혜는 쌀을 가지고 발효한 음료이다.
일본의 甘酒(감주:아마자케) 역시 쌀을 가지고 발효한 음료 내지 소프트 드링크(도수 1%미만 술)이다. 쌀을 많이 넣어 색이 혼탁하다. 甘粥(감죽:아마가유)라고도 불리는데 즉 단 미음이다. '혹 미음으로 식혜를 만들기도 하고' 하니 단술이 단 미음이되고 단 미음도 단술이 되기도 했으니 이름이 2개인 것도 이해간다.



중국의 감주 甜酒酿티엔죠냥(죠냥, 酒釀죠라오)

중국의 감주는 청주를 넣어서 낮은 도수의 알코올이 들어간다. 중국 바이두 위키에 따르면 요순시대 부터라고 하는데 기록의 역사가 있기전이라 걸러듣더라도 적어도 공자가 있던 시대에도 '태고시대'라 했으니 훨씬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던건 맞다.


원래 식혜가 전통음료인건 알았지만 수천년에 걸친 전통의 음료 역사와 함께해온 음료라니 새삼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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