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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약팁

2016. 3. 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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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누군가에 도움을 주고 받는다.
외곽에 운치 좋은 곳에 놀러갔다가 살짝 빠져나오니 누군가 손을흔든다. 그쪽서 고용된 사람인줄알고 심야까지 고생한다했는데 히치하이커였다.
대리기사인데 너무 외져서 돌아갈 방법이 없다며 원랜 타지역 대리기사라는데 이 추운날 고생이 많다는 생각에 흔쾌히 태웠다.
막상 태우고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혹시 강도는 아닐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땀이 삐질났다. 한적한 국도를 지나 지하철 역에 세우려 하는데 연신 고맙다며 고마워서 편의점커피 사주시겠다고... 한사코 사양하고 같은 처지에 있는분 있음 도와주시라고하고 내려줬다.

인천에 뚜벅이로 여행갔을때 송도에 뭔 박물관이 있대서 택시타고갔는데 휴관이고 버스는 커녕 택시도 안잡히고 발을 동동 구르는데 마침 지나가던 가족일행차가 허허벌판에서 동동 구르던 모습을 보고 큰 다리건너서 역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그때 히치하이킹도 하지 않았는데 여기 택시 안온다며 적극적으로 먼저 알아봐주시고 베푼 호의가 굉장히 크고 감사했다. 약소하지만 답례로 비타오백 한박스를 드렸었다.

그 때 생각이 났다. 이런식으로 작게나마 누군가에 보답하는 느낌. 그치만 세상이 세상인지라 앞으론 어두운밤 남자 히치하이커는 못태워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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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집요해지기

저장 2015. 12. 15. 04:07

#초등학교 시절 선물 받은책


당시 영어대회 나간다고 주야장천 연습하고 상타고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불러내시더니 책을 선물해주셨다. 책 첫장에는 앞으로도 영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이 책을 선물 받았다. 꽤 교육적이었고 박학다식하기 좋아하는 나의 어린시적 지적욕구를 충족시켰더랬다. 사이렌, 샌드위치, 샐러리맨 등의 어원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화장실에서 뒀다가 어느날부턴가 도저히 찾아도 찾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냥 갑자기 이 때 그 책이 뭐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서 초등 영어 어원, 기억나는 어원 단어 조합해서 검색을 해봐도 도통 나오질 않아서 포기. 그러다 오늘 또 문득 너무 궁금해서 폭풍 검색해봤는데, 이 책이 정말 만족스러워서 [알면 천재 모르면 바보 영어상식]이란 책을 사기도 했는데, 물론 생각과 다르게 너무 기초책이라 초등학교 때 설명만 보고 책을 구매했던 방식에 낚였던 그 책은 아직 집책장에 있는게 함정. 하여간 영향을 받아서 산 책이라 영어 상식을 넣어서 검색했더니 나왔다ㅋㅋㅋ예스24나 일부 헌책사이트에 팔긴하는데 1천원에 파는 곳은 5천원이상 구매시 판다고 하고, 7200원에 판다는 곳은 어이가 없다.



#가짜 논리

모 커뮤니티 질문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되지 않고, 논리력을 기를 수 있는법에 대해 질문을 했었는데 그 답변으로 모 신문사에서 나온 책을 추천해줬는데 며칠 뒤 보려고 하니까 글삭튀... 매일경제 신문사로 기억하는데 폭풍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고 이건 한겨레 출판에서 나온건데 이것도 꽤 매력적인거 같아 일단은 킵해뒀다가 몇년을 잊고 있었다... 영어 사전 찾은 김에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출간한지 4년밖에 안지났는데 절판이라니요.



#읽은척 매뉴얼



예전에 도서관에서 읽고 무릎을 첬던 읽은 척 매뉴얼. 번역퀄이 거지발싸개 같고 도저히 등장인물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으며 난해한 소설이지만 굉장히 유명한 책에 대해서 아는 척 할 수 있는 책이란 컨셉이 제목부터 땡겼는데 필력이 좋아서 단숨이 읽었던 책. 이건 소장해야 한다 싶어서 검색해보니 이미 절판된 상태였다. 그냥 가끔씩 절판이나 헌책 올라왔나 해서 한번씩 검색을 했었는데 무려 작년에 개정판으로 [고전문학]을 앞에 달고 재출간한게 아닌가!!!!!!!!!!! 이건 당장 질러야해!!!! 여기 나오는 읽은척 할 대상은 죄와벌, 호밀밭의 파수꾼, 데미안 이런건데 고전문학하면 정철 사미인곡 같은 한국 고전을 생각하지 않나? 하여간. 일본문학이나 중국문학 여러 버젼으로 출시를 희망한다. 어제 질렀는데 배송중 두근두근.




#먼데이키즈 - ru:t;



옛날에 음악 편집하느라고 문열고 닫는 intro와 outro를 썼었는데 정작 그 앨범이 듣고싶어졌다. 기억상으로 어떤 혼성그룹 아니면 남자그룹, 슬픈 발라드 하는 팀으로 기억을 하고 일단 shazam과 soundhound를 돌렸다. 딱 바닷소리에 구둣발 소리만 짤라낸거라 판독 불가. 머릿속에서는 스윗소로우와 넬이 떠오르는데 다 아니었고, 바이브와 에이트(쇼바이벌로 검색해서 찾음)도 아니고... 짜증이 슬슬나기 시작하는데 그냥 벅스에서 intro로 검색해서 가수위주로 느낌오면 들어보면 되니까 검색해보니 1만개ㅋㅋㅋ 순간 intro는 많아도 outro는 없을거다 생각해서 검색해보니 2000여개...가수위주로 빠르게 훑어보다가 꽂힌 먼데이키즈! 들어보니 역시나!!!!!!!!!!!!!!!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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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본인을 지칭하는건 나를 보통으로 쓰지만 여러사람앞이나, 윗사람에게는 저를 쓰는게 예의다.

요즘은 저 대신 나를 많이사용하는데, 많은 사람 앞에서도 나라고 하는 사람을 보면 말하는 예의가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한중일 대학 총장 심포지엄 일본어 통역할 때 든 생각이 한국이면 고개 뻣뻣하게 들고 권위주의 심하게 부릴 위치인데-뭐 교수임용된시점에서 교수 어깨에 잔뜩 힘이 실리지만-일본교수의 인상은 달랐다. 단적으로 대부분의 교수들이 와타시/와타쿠시를 썼다.

귀빈이라 실수할까 긴장하고있었는데 내가 통역 담당했던 옛 제국대학 총장님은 담당자로 소개하자마자 첫마디가 "와타시데 요로시이데스까.(저로 괜찮습니까)"라고 말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게 인사치레인지 진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자기 학교 학생이 아닌 남에게도 교수대접받고 싶어하는 한국과 달리 정중하고 비즈니스 매너도 탁월해 본받을 점이 많았다.
여러 총장과 학장들 대부분이 내가 학생인걸 알면서도 그런 내게 명함 건네주면서도 공손하게 두손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었고 존경어와 겸양어를 썼다. 그전까지 거추장스럽게만 느꼈던 겸양어였는데 품위있게 느껴졌다. 이런저런 말하던중에 "요즘 젊은애들은..."이런 얘긴 한일 공통이었지만.

수학교육과였다며 수학 모르는거 있으면 연락달라던 학장님이나, 진로 상담해주셨던 총장님. 서랍 한켠에 그분들 명함이 있어 꺼내볼 때마다 생각하곤한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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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왔다~ 케이스에 흠집이 있는게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어차피 음원도있고 스트리밍도 있으니 소장만하려고하는데 CD재생기가 없어서 무슨 인쇄가 잘못된 경우가 있다고 해서 뜯을까말까 생각중

이와중에 가온차트 1위 달성 축하!!!
10년전 쇼팽콩쿨 3위 였던 임동혁도 12위 클래식계 경사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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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쿨 우승자 조성진. 그의 수상은 곧 음악계에 혜성 등장이었다. 발매 전엔 쇼팽 친 다른 음악으로 허기를 달래다가, 앨범 발매 당일 음원을 사놓고 었는데 아무래도 장르음악이다보니 난 첫날 음원차트 1위는 할줄 알았는데 큰 착각이었다. 30곡이나 되는 트랙을 클래식차트 1위 줄세우기도 대단한거지만. 음반차트는 1위 정복했던데 축하!

그냥 요즘 힐링이 조성진이었다. 밸매첫날 줄서서 구매하는 구매자로 뉴스 탄거보니까 60대쯤 되보이는 장년층 아저씨가 이런 음악가가 또나올 수 있게 만드는건 음반을 사주는 게 최고의 후원이란 말에 감명 받아 CD도 지르기로 결심했다. 사실 CDP없다.

아근데 사놓고 아차한게... 초회한정 엽서카드와 포스터. 내가 주문한데선 다나가고 안준다. 끄응.. 물량없다고 발송은 내일 한다는데 가송장 걸어놨다. 원래 검색할땐 포스터라도 주는 업체가 있었는데

게다가 신나라였다. 신나라 레코드 오프매장 추억도있고 포스터 없었어도 웬만하면 여기서 사려고했는데 뭐가 씌인건지 살때보니 검색이 안되더라.

바로 이렇게. 그렇다. 11번가에서 [조성진]과 [조성진 음반]으로 검색한 차이가 이렇다. [조성진 앨범]으로 검색하는게 또다르다ㅋㅋㅋㅋㅋㅋ검색로직 개발자 탓하고싶다.

이왕 산거니 취소하기도 뭐하고 어쩔수없지. 듣자하니 인쇄불량이나 cd재생 관련해서 클레임있던데 양품으로 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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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나혼자 성공이라니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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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말도 안되는. 세컨계정으로 써놓은걸 이제야 봤다. 짝사랑하는 그러나 고백할 수 없는 상황과 사람과 감정에 대하여 짧은 토막들을 이어놓았다. 처음엔 당연히 다른사람을 상정하고 읽어내려갔는데 둘만 알법한걸 언급하며 그런 너에게라는 문구를 보고 소름돋았다. 얘가 나를?? 거기다 공개로 내 계정까지...

기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묘한 기분이든다. 나에게 호감있는 사람이라면 나도 안다 생각했는데 전혀 몰랐다. 날 그렇게 생각했었으면서 어쩜 티도 안냈고 그 글 가득히 예쁘다는 그말도 정작 나한텐 한마디도 없었던 니가. 나를? 충격이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달라질건 없겠지. 낙서를 우연히 봤다고 해서 달라질게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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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티머니 결제를 했는데 내 티머니 잔액을 보고 알바가 "금액이 많으시네요"라고 말을 걸어서 영수증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바가 내가 못알아들어서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충전된 금액이 많으시다고요" 재차 말함. 어쩌라고. 영수증 안줄기세길래 영수증 받고 나옴. 그 짧은 찰나에 남의 티머니 잔액을 빠르게 읽다니... 그것도 놀랍지만 왜 저런말을 덧붙인걸까. 그냥 하는 소린가. 신용카드 결제하면 영수증에 현재까지 사용금액 찍히면 훔쳐볼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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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전화번호로 신한카드에 상담할 일이 있어 전화했더니 ARS가 남자다. ARS에 왜 여자안내음성이 나오는지 좀 이해할 거 같다. 으으.. 전주인이 맞으시면 1번 아니시면 2번을 누른 후 신나게 상담하다 지가 못할거 같으니 이따 전화준다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끊었는데 1분도 안되서 02-6004-4871에서 전화가 왔다. 전주인 이름대면서 맞으시냐고. 일전에 알고보니 보이스피싱이여서 우려했던 나는 바로 아니라고 하니 당황해하면서 재차 묻더라. 아마 내가 방금 통화한 상담원 목소리 같은데. 그때나 지금이나 어디냐고 물어볼걸. 같은 번호로 전화걸어보니 신한카드 콜센터. 시발ㅋㅋㅋ 나 의심해서 전화한거냐ㅋㅋ욕나오네


전주인은 공대 조교였다. 모르는 번호 받자마자 대뜸 "어이 ㅇ조교"하는데 심히 심사가 뒤틀린 모양 따질기세로 띠껍게 말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하니까 그제서야 전번 바뀌었나보다고 사과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상사라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내가 그 대학 좋게 봤는데 짧은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갑행세. 위선자와 권의주의 타도는 요원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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