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심야의 교외외곽 히치하이커
생각
2015. 12. 23. 09:20
살다보면 누군가에 도움을 주고 받는다.
외곽에 운치 좋은 곳에 놀러갔다가 살짝 빠져나오니 누군가 손을흔든다. 그쪽서 고용된 사람인줄알고 심야까지 고생한다했는데 히치하이커였다.
대리기사인데 너무 외져서 돌아갈 방법이 없다며 원랜 타지역 대리기사라는데 이 추운날 고생이 많다는 생각에 흔쾌히 태웠다.
막상 태우고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혹시 강도는 아닐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땀이 삐질났다. 한적한 국도를 지나 지하철 역에 세우려 하는데 연신 고맙다며 고마워서 편의점커피 사주시겠다고... 한사코 사양하고 같은 처지에 있는분 있음 도와주시라고하고 내려줬다.
인천에 뚜벅이로 여행갔을때 송도에 뭔 박물관이 있대서 택시타고갔는데 휴관이고 버스는 커녕 택시도 안잡히고 발을 동동 구르는데 마침 지나가던 가족일행차가 허허벌판에서 동동 구르던 모습을 보고 큰 다리건너서 역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그때 히치하이킹도 하지 않았는데 여기 택시 안온다며 적극적으로 먼저 알아봐주시고 베푼 호의가 굉장히 크고 감사했다. 약소하지만 답례로 비타오백 한박스를 드렸었다.
그 때 생각이 났다. 이런식으로 작게나마 누군가에 보답하는 느낌. 그치만 세상이 세상인지라 앞으론 어두운밤 남자 히치하이커는 못태워줄듯
외곽에 운치 좋은 곳에 놀러갔다가 살짝 빠져나오니 누군가 손을흔든다. 그쪽서 고용된 사람인줄알고 심야까지 고생한다했는데 히치하이커였다.
대리기사인데 너무 외져서 돌아갈 방법이 없다며 원랜 타지역 대리기사라는데 이 추운날 고생이 많다는 생각에 흔쾌히 태웠다.
막상 태우고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혹시 강도는 아닐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땀이 삐질났다. 한적한 국도를 지나 지하철 역에 세우려 하는데 연신 고맙다며 고마워서 편의점커피 사주시겠다고... 한사코 사양하고 같은 처지에 있는분 있음 도와주시라고하고 내려줬다.
인천에 뚜벅이로 여행갔을때 송도에 뭔 박물관이 있대서 택시타고갔는데 휴관이고 버스는 커녕 택시도 안잡히고 발을 동동 구르는데 마침 지나가던 가족일행차가 허허벌판에서 동동 구르던 모습을 보고 큰 다리건너서 역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그때 히치하이킹도 하지 않았는데 여기 택시 안온다며 적극적으로 먼저 알아봐주시고 베푼 호의가 굉장히 크고 감사했다. 약소하지만 답례로 비타오백 한박스를 드렸었다.
그 때 생각이 났다. 이런식으로 작게나마 누군가에 보답하는 느낌. 그치만 세상이 세상인지라 앞으론 어두운밤 남자 히치하이커는 못태워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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