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無視하다

기록 2018. 3. 19. 23:37
일본어 無視する
한자 발음이 같아 의례 같은뜻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다르다. 일본어의 무시는 표면 그대로 (봤음에도) 대상을 못본척 없는것처럼 취급할때만 쓰고, 상대를 업신여기거나 깔본다는 의미는 없다. 그럴때는 馬鹿にする、嘗める를 쓴다

영어 ignore
일본어의 무시와 같다. 대상을 (봤지만) 못본척하거나 간과하는 의미만 가지며 멸시의 의미는 없다. 한국어의 무시의 의미로 쓰려거든 look down on, disrespect

중국어 无视
그럼 종주국에선 어떤 의미일까 싶어 찾아보니 중영사전으로 확인한결과 overlook, ignore, disregard 역시 상대를 업신여긴다는 의미는 없다.

한국어의 무시하다의 용례가 넓어 못본척하고 간과하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무심코 단어 해설에 기재한것도 있겠고, 무분별하게 일본의 영어해석을 의심없이 직수입 했을 수도 있다. 과정이야 어쨌든 한국어의 '업신여기다'는 의미가 더 강하게 쓰이고 있는 관계로 소통의 착오를 유발하고 곡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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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내)’의 어원은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신라시대 화랑제도다. 화랑을 ‘가시나’라고 했다. ‘화랑(花郞)’에서 ‘화(花)’는 꽃을 뜻하는 옛말인 ‘가시’이고, ‘랑(郞)’은 ‘나’의 이두식 표기다. 그러므로 ‘가시나’는 ‘꽃들’이란 뜻이다. 화랑은 처음엔 처녀들이 중심이 돼 조직됐기에 ‘가시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가시’는 15세기까지 ‘아내’의 뜻으로 쓰였으며, 여기서 나온 말이 ‘가시버시’다. 둘째로 ‘가시나’는 ‘가시내’라고도 하는데, ‘가시내’의 옛말은 ‘갓(가시)나’다. 아내를 뜻하는 ‘가시(妻)’에 아이를 뜻하는 ‘나(胎生)’가 합쳐진 말이라고 한다. 즉, ‘각시(아내)로 태어난 아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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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2018. 1. 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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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eadlines.yahoo.co.jp/hl?a=20180127-00000009-it_nlab-bus_all

580억원이 아니라 580억엔임ㅋㅋㅋㅋㅋ 이야 얘네가 강조한게 보안성인데 다털렸어. 븅신새끼들 이래서 거래소 못믿는다니까. 한번에 털린게 아니고 '확인하기까지' 580억엔이 털림. 일처리 느린것도 보안 꼼꼼히해서 느린줄 알았는데 그냥 일처리도 금액유출도 확인도 모든게 느린거였음. 이미 탈퇴했지만 개인정보는 괜찮기를 바랄뿐... 그렇다고 비트플라이어는 입금방법이라든지 어플도 안되고 불편해서 그냥 다시 안할란다.

이번에 피해본건 NEM이라는 화폐였고 일본거래량이 젤 높다함. 현재 비트코인외에 출금 금지에 긴급회견에 머리숙이면 돈 돌아오냐.


-0128 추가
고개숙여도 돈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고객 돈은 돌려줌. 책임지는 태도를 보니 신뢰를 회복. 짜고 크래킹한거냐는 의심도 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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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가 신용을 보증하는 것도 금융기관이 아닌데도 수조원거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지. 돈거래기 때문에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수집•관리할 의무가 있어 여러모로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한국은 4만원만내면 거래소 개설할 수 있는 자격요건도 터무니 없고.

공교롭게도 끝물에 진입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개인정보만 넘긴꼴이 됐지만 아무튼, 헤어질때 태도야말로 진짜 본색이 아닐까 싶다. 비슷한 기간에 탈퇴하면서 대처하는 회원 응대를 겪으며 고객은 그회사의 경험을 확정하고 다음을 생각한다.

빗썸은 이메일/핸드폰 탈퇴가 가능하고 가입한 폰으로 전화해 간편하게 탈퇴했다. 업비트는 신규 막은후 가입해서 1단계 이메일 인증만 한 상탠데, 개인정보 인증했으면 짜증났을뻔 신분증+신분증들고 얼굴사진찍고 이메일보내야 하도록 번거롭게해놨다. 1단계니까  가입한 메일주소로 개인정보 기입안하고 탈퇴요청 이메일을 보냈다.

1단계 탈퇴자는 이렇게 탈퇴하라고 탈퇴페이지에 써놓으면될걸 쯧 회신은 빨리왔지만 애초에 한번 품들 일을 두번하게만듬.

그런데 이메일인증 1단계 탈퇴도 찝찝한게 [카카오계정 연결끊기]는 엄연히 탈퇴가 아닌데 탈퇴라고 소개하는 것과, 개인정보 삭제하기 버튼을 누르면 또 업비트에서 회원탈퇴신청을 하라고 나온다. 너무 주먹구구잖아 이거. 카카오 연결끊고 업비트에서 계정내용 보관하는건지 알게뭐야. KISA도 아는지....


비트플라이어는 한국어도 있긴한데 일부고 영어로 쓴다 생각해야함. 비트플라이어가 본인인증도 영업일기준 3일걸렸고 본인인증 실패하니까 첨부파일이 서버에 저장돼서 로긴하면 본인인증페이지에 업로드한 신분확인 이미지가 둥둥 떠다님. 뭐때문에 인증안됐는지 명확히 안나오고 다음사항중 해당하는게 있으면 안된다고 안내하는데 직접사유를 안써놓는게 무성의함. 어플이 검색이 안되고 안받아져서 거래를 못함. 일본내 1등회사라지만 한글지원 조금 되는거랑 타사대비 신속성 빼곤 몇몇단점이 치명적. 탈퇴안내는 잘 돼있었고 바로 탈퇴하자마자 형식적이지만 고객서비스에 신경쓰고 있음을 보여줌. 근데 계속 영어로 보내다가 탈퇴하니까 일어로 보냄ㅋㅋ


코인첵크는 본인확인 10일정도 걸림. 근데 인증포스트가 도달하기도 전에 탈퇴함. 어플 빠릿하고 시세 알림이 빈번해서 시끄럽긴했지만 지 할일함. 비트플라이어가 약간의 한국어제공을 하는데 반해 얘는 그런거 없음. 본인확인후 인증번호 우편받아서 하는 시스템이 매우 번거롭고 인증확인까지 시간 소요가 오래되는게 단점이지만 계정에 뭐 있을때마다 메일오는 점은 안심. 탈퇴어떻게 하는지 faq에도 없어서 메일보내니까 링크를 보내줬는데 다른 설정이 쭉뜨길래 못알아먹었나 했더니 탈퇴항목이 맨 하단에 있었음. 탈퇴하고서도 형식적인 이별인사도 없었고 서비스 평가 메일옴. 일처리방식이 느린건 있어도 멍청해서 못하는 쪽은 아니라서 다음에 이용한다면 코인첵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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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으로 보아

2018. 1. 2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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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다른 그룹에서... 정말 뜬금없는지점에서... 정작 한구긴은 가만히 있는데ㅋㅋㅋ 어제 얘기하다가 oh oh oh oh가 나오자 다른친구가 강남스타일 드립쳐서 웃었는데 웃으면서도 혼자 어리둥절. 강스가 몇년전 노랜데다 발매되지도 않은 나라라 나름 쪼오금 변화를 느꼈다.

확실히 어쭙잖으면 가소롭긴하지만...  한구거가 그 대상이라니 신선

작년부터 매쉬헤어가 유행중. 살짝 바가지머리나 펌해서 내리거나 앞머리 내리는 스탈인데 투블럭컷 등 한류영향을 받은 스타일임. 누가 사진올렸더니 매쉬헤어라면서 한국삘난다구... 웃김. ㅂㅌ 관심밖이라 닮았는진 모르겠는데 못생겼구만 지들끼리 립서비스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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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인지 익절인지

2017. 12.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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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친해져도

기록 2017. 11. 7. 21:09
일본인과는 넘을 수 없는 게 있다. 역사와 정치. 내가 애국심 만땅이었던 시절부터 거품물다가 베를린장벽보다 두터운 벽을 실감하고. 뭐 내가 역사통이지 못한 것도 어느정도 있고 일본어로 논리싸움하기에는 모자람이 있기도하고 여러모로 지금은 아예 언급을 안하는데 그래도 일본인과 대화하다보면 나오기 마련이다.

일단 정권교체 관련해서 일본미디어가 가쉽다루듯이 무당/세뇌 같은걸로 중점을 잡다보니 그럴땐 아예 정치에 무관심한척했다. 그리고 그렇게 데모를 많이하냐는 질문, 나도 참가했냐는 질문 등 흐름에 말려들고싶지않고 원하는 대답을 해주기 싫어서 최대한 회피했다.

두번째로 북한 미사일관련으로 한국의 전쟁가능성에 대해 한국보다 더 요란을 떨며 북풍으로 국민에게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는데 미사일 뉴스 한바탕 돌 때면 괜찮냐고.. 한국여행 계획 취소하는 친구도 있었다. 일본에서 정치적으로 북풍 아젠다세팅이라고 말해주니까 상당은 알아먹었다.

세번째로 2차세계대전 가해국 주제에 수탈을 외면하고 한국의 굴욕외교로 그 때 다 끝냈잖아라고 싸움을 걸듯 툭던지면 할말이 없다. 얼마나 착취했는지 뭐 그런얘기까지 하면 말이 길어지고 2차전쟁 가해국으로서의 사죄와 반성위주로 대응했었다. 옛날에 지인이랑 얼굴붉히고 싸웠는데 이젠 다 귀찮고 걍 서서히 멀어짐. 엄마가 교포에서 귀화했다고 고백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국적보다 정신적 정체성이 중요해서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근데 본인이나 모친이나 (한국의) 반일교육을 받지 않고 일본학교의 교육을 받아 감사하고 있다고하길래 속으로 깜짝 놀랐었는데 침략해서 저지른 일도 '사실은 무엇인지 애매하다'라고 피해국이 우기는거같은 뉘양스로 말해 아연실색했다.

최근에 북경에서 8년산 애가 중3부터 대학까지 중국서 나왔는데 별로 일본에 대해 만족보다 비판도 상당하던 친구였다. 학창시절 중일전쟁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일본이 아닌 중국이 이겼으면 중국이 훨씬 빨리 발전했을거라고 해서 속으로 웃었다는 말에 그얘기를 듣는 내가 뜨악했다. 학교선생님이 자기가 일본인인걸 의식해서 한 발언도 아니고 학교에 일본인 혼자여서 되려 신경써주던 선생님이 진심으로 심각하게 그런 객관적이지 못한 (가상의)얘길하니까 웃겼다고. 다시한번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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