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인과는 넘을 수 없는 게 있다. 역사와 정치. 내가 애국심 만땅이었던 시절부터 거품물다가 베를린장벽보다 두터운 벽을 실감하고. 뭐 내가 역사통이지 못한 것도 어느정도 있고 일본어로 논리싸움하기에는 모자람이 있기도하고 여러모로 지금은 아예 언급을 안하는데 그래도 일본인과 대화하다보면 나오기 마련이다.
일단 정권교체 관련해서 일본미디어가 가쉽다루듯이 무당/세뇌 같은걸로 중점을 잡다보니 그럴땐 아예 정치에 무관심한척했다. 그리고 그렇게 데모를 많이하냐는 질문, 나도 참가했냐는 질문 등 흐름에 말려들고싶지않고 원하는 대답을 해주기 싫어서 최대한 회피했다.
두번째로 북한 미사일관련으로 한국의 전쟁가능성에 대해 한국보다 더 요란을 떨며 북풍으로 국민에게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는데 미사일 뉴스 한바탕 돌 때면 괜찮냐고.. 한국여행 계획 취소하는 친구도 있었다. 일본에서 정치적으로 북풍 아젠다세팅이라고 말해주니까 상당은 알아먹었다.
세번째로 2차세계대전 가해국 주제에 수탈을 외면하고 한국의 굴욕외교로 그 때 다 끝냈잖아라고 싸움을 걸듯 툭던지면 할말이 없다. 얼마나 착취했는지 뭐 그런얘기까지 하면 말이 길어지고 2차전쟁 가해국으로서의 사죄와 반성위주로 대응했었다. 옛날에 지인이랑 얼굴붉히고 싸웠는데 이젠 다 귀찮고 걍 서서히 멀어짐. 엄마가 교포에서 귀화했다고 고백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국적보다 정신적 정체성이 중요해서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근데 본인이나 모친이나 (한국의) 반일교육을 받지 않고 일본학교의 교육을 받아 감사하고 있다고하길래 속으로 깜짝 놀랐었는데 침략해서 저지른 일도 '사실은 무엇인지 애매하다'라고 피해국이 우기는거같은 뉘양스로 말해 아연실색했다.
최근에 북경에서 8년산 애가 중3부터 대학까지 중국서 나왔는데 별로 일본에 대해 만족보다 비판도 상당하던 친구였다. 학창시절 중일전쟁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일본이 아닌 중국이 이겼으면 중국이 훨씬 빨리 발전했을거라고 해서 속으로 웃었다는 말에 그얘기를 듣는 내가 뜨악했다. 학교선생님이 자기가 일본인인걸 의식해서 한 발언도 아니고 학교에 일본인 혼자여서 되려 신경써주던 선생님이 진심으로 심각하게 그런 객관적이지 못한 (가상의)얘길하니까 웃겼다고. 다시한번 벽을 실감했다.
일단 정권교체 관련해서 일본미디어가 가쉽다루듯이 무당/세뇌 같은걸로 중점을 잡다보니 그럴땐 아예 정치에 무관심한척했다. 그리고 그렇게 데모를 많이하냐는 질문, 나도 참가했냐는 질문 등 흐름에 말려들고싶지않고 원하는 대답을 해주기 싫어서 최대한 회피했다.
두번째로 북한 미사일관련으로 한국의 전쟁가능성에 대해 한국보다 더 요란을 떨며 북풍으로 국민에게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는데 미사일 뉴스 한바탕 돌 때면 괜찮냐고.. 한국여행 계획 취소하는 친구도 있었다. 일본에서 정치적으로 북풍 아젠다세팅이라고 말해주니까 상당은 알아먹었다.
세번째로 2차세계대전 가해국 주제에 수탈을 외면하고 한국의 굴욕외교로 그 때 다 끝냈잖아라고 싸움을 걸듯 툭던지면 할말이 없다. 얼마나 착취했는지 뭐 그런얘기까지 하면 말이 길어지고 2차전쟁 가해국으로서의 사죄와 반성위주로 대응했었다. 옛날에 지인이랑 얼굴붉히고 싸웠는데 이젠 다 귀찮고 걍 서서히 멀어짐. 엄마가 교포에서 귀화했다고 고백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국적보다 정신적 정체성이 중요해서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근데 본인이나 모친이나 (한국의) 반일교육을 받지 않고 일본학교의 교육을 받아 감사하고 있다고하길래 속으로 깜짝 놀랐었는데 침략해서 저지른 일도 '사실은 무엇인지 애매하다'라고 피해국이 우기는거같은 뉘양스로 말해 아연실색했다.
최근에 북경에서 8년산 애가 중3부터 대학까지 중국서 나왔는데 별로 일본에 대해 만족보다 비판도 상당하던 친구였다. 학창시절 중일전쟁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일본이 아닌 중국이 이겼으면 중국이 훨씬 빨리 발전했을거라고 해서 속으로 웃었다는 말에 그얘기를 듣는 내가 뜨악했다. 학교선생님이 자기가 일본인인걸 의식해서 한 발언도 아니고 학교에 일본인 혼자여서 되려 신경써주던 선생님이 진심으로 심각하게 그런 객관적이지 못한 (가상의)얘길하니까 웃겼다고. 다시한번 벽을 실감했다.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절인지 익절인지 (0) | 2017.12.12 |
---|---|
나보다 한자 모르면 어떡하자는거 (0) | 2017.11.15 |
デレカシすぎ (0) | 2017.11.06 |
兎に角 (0) | 2017.10.01 |
인생은 어느날 갑자기 (0) | 201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