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미지

생각 2016. 3. 26. 08:10

#매운음식
한국인이라고 하면 백이면 백 매운요리 이야기와 김치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매운거 못먹는다고 하면 에에에엥?? 믿을 수 없다는 반응. 매운요리 많아서 힘들다고 하면 신기해한다. 그럴땐 낫또 못먹는 일본인 얘기로 대응시켜줘야 한결 이해가 수월하다.
가끔 자긴 매운거 좋아한다고 자극하는 사람들이 있다. 후추나 캡사이신 좀 들어간 스파이시 카레인데 그래봤자지. 취향에 만족해할 불닭볶음면 추천해줌. 라쿠텐에 팔더라. 불닭먹고 천국가길.

#교육열
일본 시사교양 프로에선 곧잘 한국의 사회문제를 다루곤한다. 성형같이 혐한조장성 방송외에도 남의 나라 얘길 뭐이렇게 세세하게 다루나 싶을 정도로 특히 한국의 재벌 쏠림현상이나 대기업 의존도 분석도 자주 등장하는 꼭지. 그리고 그 대기업에 입사하는 엘리트가 되기위해 치열한 입시전쟁도 단골 소재. 일본의 유토리교육과 한국의 야자같이 지옥같은 교육열에 대해서도 비교하기도. 한국에 아는척하는 사람들은 학교다닐때 입시 힘들지 않았냐. 장난 아니지 않냐며 운을 뗀다. 뭐 초반에는 곧이곧대로 대단하게 보는줄알고 그 관심에 부응하려고 야자며 보충학습이며 독서실에 학원까지 학창시절이야기를 떠들어댔는데 그것도 듣다보니 칭찬만은 아니란걸알아서 이젠 자식낳으면 한국에서 공부 안시키고싶다고 한마디만 한다. 누가 한국사회에서 무한경쟁에 미성년자를 야자까지 시키는 사회 풍조는 결국 야근하는 노예생산을 위한 경쟁밖에 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가치관이 전복될만큼 큰 충격을 받았었다. 대체 무얼위해 공부를 그렇게 했는지 궁극적으로 대기업입사가 인생의 목표도 될 수 없거니와 그게 행복과는 무관한 것을. 허무주의만 남았다.
대기업 쏠림이야 일본도 대졸 엘리트야 그렇지만 학벌 이전에 학력사회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한국보단 느슨한 편, 고졸에 가업 이어받거나 기술직 우대도 한국과 차이를 느꼈다. 명인이나 명장에 master를 부여해 박사 우대하듯 사회적 명예를 장려하는 독일처럼 일본도 마찬가지. 달인이란 말 자체가 일본수입한 단어인데 대대로 가부키 집안이나 기모노집 자식이란말에 보는눈이 달라진다. 그게 뭐라고 별 감흥이 없었는데 가업과 전통을 잇는다는 자부심은 물론 사회적 명예도 좋고 중요한건 부자임. 학식으로 얻은 직업만이 고연봉 고평판을 독식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모두의 꿈이 명문대입학이 사명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느낌.

#가정폭력
한국남자들은 정말 때리냐고 처음 들었을때는 펄쩍뛰며 아니라고 열변을 토했다. 보통 자기 주변의 일로 세상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으니 우리집안에선 전혀 없었고 평화롭고 화목해서 뉴스는 달나라 얘기인줄 알았다. 근데 지인이 4살짜리 자식이 보는 앞에서 남편이 지 기분대로 두드려맞고 응급실행 결국 이혼한 사례를 듣기만했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달나라일이란 게 깨지는 순간이었으니까. 하여간 아니야 아니라고 구체적으로 반박하려고 따로 자료를 찾아봤다.

출처: 가정폭력방지법시행실태와 개선방안에 관한연구 (2002)

평생이라는 기간동안의 폭력발생률을 연구한 논문에서 한국만 31.4%다. 비교국가는 10퍼대인데... 그래 이건 예전 논문이고 다른 기사를 찾아봐도 일본보다 한국이 가정폭력이 높지 않다는걸 반박할만한 자료가 없었다.

출처:

경찰청

출처:

여성가족부

쪽팔려서 'dv의 나라입니다'는 못하겠고 일부드립으로 넘길 수 밖에.

#성형
1 한국에 성형관광오는 일본인과 중국인들
2 1위했던

2011년 보도의 자료

는 non-invasive skin and hair 비중이 압도적이었음
3 일본이 우위인 자료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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