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퐁당

문자든 카톡이든 확인창에 슬쩍 봤다가 쌓아두는편이라 간만에 문자 정리하려고 봤더니 페이팔로 1달러 카드 승인 문자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28일이면 카드사 영업일인데 왜 못봤을까 자책을 하며... PC를 켜면서 핸드폰으로 구글에 페이팔 무단 결제를 검색하니

 '나뿐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당했구만!'

생각해보니 딱 그저께 아이허브를 엑스트라벅스로 경유구매도 할거고 해외직구 할거니까 페이팔 계정을 써야지^^ 하면서 가입한건데 아 그냥 하지말걸 안하던짓 괜히했다 자책하면서 카드사에 전화를 걸었다. 영업일이 아니라 쓸데없는 ARS도 길고 미친 본인전화로 거는데 본인확인은 몇개나 하는건지.. 생짜증이 났지만 꾸역꾸역 참아가며 해외 도용 결제됐다고 하면서 해외결제 차단을 했고, 승인만 난 상태고 매입요청을 하지않았기 때문에 아니라서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페이팔이나 이런 해외 결제의 경우는 가승인을 했다가 승인취소 하는 경우가 많고, 혹시 어플이나 물품 결제한건 아닌지 재차 확인을 하길래 그럴일은 없다고 하면서 그저께 페이팔 가입 얘길해줬다. 영업일에 문의를 하면 결제취소를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구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조율'할 순 있다고. 아예 취소는 안되나보다 하는 생각으로 일단 끊고 1달러라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페이팔을 삭제해야하나, 아님 이게 수법인가 싶어서 페이팔 1까지만 쳤는데 [페이팔 1달러 환불], [페이팔 1달러 승인]이라고 연관검색어에 뜨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1달러는 카드인증차원에서 하는 거고 추후 취소됨. 1.95달러는 카드활성화로 실결제 되고 페이팔 잔액에 들어가서 추후 구매시 그 금액 제외하고 결제된다고 함. 한마디로 쑈를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