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싫은점이 평소에 잘 말하다가 자기 불리할 때 선택적으로 못알아듣는척하는건 간사하다고 생각해왔다.

황당하게 못알아듣는척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득되는것도 없는, 별영양가 없는 잡담에 불과한 얘기였다. 난 오히려 모르는 것도 흐름상 끊고 일일히 '근데 이거 무슨뜻이냐' 할 수 없으니까 흘려넘긴게 더 많고, 생각이 필요한 질문에는 좀 뜸을 들였더니 곤란한 질문에는 못알아 듣는척이구만 이란 소릴 들었다. 그래서 확실히 외국인이다보니 생각한걸 100% 전달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더니, 좀전까진 쏼라쏼라였으면서라고 반박했다. 그냥 적당한 맞장구 칠때랑 생각해서 본격적인 생각 전달할 때랑 같나. 지들 영어할 땐 생각을 안하고 매도 하길래 기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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