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613 in 홍콩

후기 2014. 6. 14. 02:21

어제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냥 잤다. 


#one2free 유심(선불유심)

공항에서 살랬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 시간 아까워서 일단 옥토퍼스카드(to city 방향, 초록색 원형 데스크)사고 바로 숙소로 와서 세븐일레븐에서 샀는데, 먼저 전번있냐고 물어보고, 130달러짜릴 주는데 one week 하니까 100달러짜릴 주더라. 내가 듣기론 78불이랬는데... 뭐 어차피 공항에서 해주는 것도 98불이랬나 비슷하니깐.. 일단 달라고 하고, 영어로 물어도 잘몰라하던 차에 당차게 영어로 설명해준 보이시한 여학생?? 또는 이쁘장한 남학생??이 유심세팅까지 해줬다. 100달러짜리 계정을 산거고, 일주일치 유심은 78불로 일주일간 인터넷무료를 쓰는거고 잔액 22불 남았다고 설명. 애초에 78불짜리를 주지 새끼야.... 선불유심중 최소단위가 48불. 1시간 무료 인터넷은 8불, 1일은 28불. 선불유심이기에 칩에 나와있는 전번으로 전화도 걸린다. 계정에 잔액있으면 전화도 가능...하지만 쓸일이 없음.


#허유산 망고쥬스

망고를 사먹는게 낫다던 내친구.. 그래도 궁금해서 샀는데.. 음... 콜라보단 몸에 좋으니까! 

솔까 35~39면 스벅을 가겠어요.


#요시노야

무난하게 치킨들어간걸 골랐는데 망했으요. 치즈+모짜렐라 치즈+고추+치킨 

치즈비빔밥임.. 고슬고슬한 된밥 좋아하는데 이건 도저히 못먹겠어 뭐 장국이라도 있어야 될거 같은데 

이렇게 느끼한거 먹는게 가능한가 싶을정도.. 결국 반만먹고 버림. 우웩

거기다 음료는 무슨 밥에 콜라를 먹는지??? 샤브샤브에 콜라 조합이 많던데.. 이게 무슨조화일까 싶어

녹차에 팥들어간거 골랐는데 오 굿.

녹차빙수맛임


#스타의 거리를 가자!

가는길에 나오는 1881헤리티지 스타페리선착장, 하버시티, 페닌슐라 등등

구글년이 스타의 거리를 치니까 엉뚱한 중국거리를 찾아주고

내가 분명 스타페리 선착장 쪽에 홍콩관광청 있다는거 보고갔는데 침사추이에 있단말에 단념했는데.. 망할...

왜 못봤지? 나 분명 갔는데...

스타의 거리는 그냥 뭐 바닥에 손바닥 찍어놓은것 뿐.. 그냥 경치가 대박이어서 좋았다. 

구름껴서 선선하게 바람도 불고 벤치에 앉아서 산들바람 만끽하며...


#스탠리에 가자!

침사추이 이스트역(스타의거리 가는쪽, 쉐라톤&홍콩은행 맞은편)에서 973 버스 타면 된다. 버스 시간표 안찍었는데 해당 정류장 오후기준 10분, 30분, 50분이더라.. 그때부터 이미 다리가 후들후들 할때쯤

내가 산 책에는 1시간 넘는 지루하다고 써있었으나 홍콩구경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좋은 버스였다. 권역별로 금액 차등이 있는듯 하다. 다만 앞자리를 못탔어ㅠ 진짜 나는 어제 공항버스에 이어 또... 내앞엔 아마도 본토 중국인이 쏼라쏼라.. 중국여자는 좀 고상한 느낌의. 처음에 본토인 느낌이 들었는데, 확실히 나중에 다른 중국인이 타니까 말이 좀 다르다. 광둥어는 라일라~같은 느낌?? 내가 아는 중국어인 니먼팅다오마를 원어로 들음. 좀 잠잠해지니 1층에서 애기들이 엄청많이 탔는지 노래를 합창~ 계속 떠들어서 나 2층에 있는데도.. 웃음이 절로나더라.

 침사추이 구역에서 스탠리플라자역에서 하차. 책 안보고 느낌대로 내렸는데 스탠리 플라자-스탠리마켓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었다. 내가 스탠리 플라자쪽에서 7시쯤 되서 갔더니 스탠리 마켓이 대부분이 닫고있었다. 그런 마당에 한 세개정도가 아직 문닫지 않고 있었는데 스카프가 5갠가 6개에 100불이었는데! 에이.. 뭐 닫는마당에 ... 어차피 질도 좋지 않을거라 생각하여 그냥 왔는데.. 자꾸 생각난다. 

돌아오는 버스(하차했던 그 정류장에서 3m 뒤에 같은버스정류장이지만 목적지가 다름)에서는 정각에 오지 않아 약간 쫄았지만, 제대로 탔다. 내가 옷차림만 봐도 한국인이다 싶은사람은 십중팔구 맞혔는데 콧수염이셔서 한국인이라고 생각못함. 그분이 자꾸 나를 쳐다봄... 왜지ㅠ 내가 생각하기엔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헷갈려서 긴가민가 싶어서인듯?


#홍콩에서 김서방 찾기

한국인 알아보기 쉽다. 여행온 분들이 대다수이니 여유있고 신나함. 여자는 숄더에 구멍난티, 가방, 남자는 머리스타일, 뉴발.. 그리고 중화권스러운 얼굴이 아니다. 여기 오니 본토느낌은 또 다른데 본토는 무테안경ㅋㅋ

최근 머리를 샤기하게 잘랐더니 한국도 중국도 일본도 미묘ㅋㅋ 가방보는 눈썰미라면 한국인인거 알듯. 하여간 주문받는 사람들이 대략 영어를 몰라서 그런건지 나보고 곧 잘 광둥어로 얘기함. 그리고 본토인인듯한 분이 나한테 사진찍어달라며, 건네준 폰이 샘성. 터키식당에서 내 앞에 있던 남자 폰도 샘성. 하여간 최대한 관광객티 내고싶지 않아서 입닫고 지도 안꺼낼려고 하는데 통했나는 모를일. 외국인 상대하는 꾼들은 한국어로 말걸긴 하는데 알아보고 하는건지 사방팔방 다 찔러보는지는 모를일이니깐.


#이 죽일놈의 방사능

아 근데 진짜. 외국이라고 생각해서 영어를 해야하는데 일본어가 자꾸 나오는게 함정. 말거는데도 나도 모르게 아노.. 가 나와가지고.. 속으로 웃었는데... 진짜 가고싶었던건 일본이었는데.. 홋카이도 오사카 도쿄 가이드하겠다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그놈의 방사능 때문에. 홍콩와서 한마디도 못알아들으니 나도 답답하다. 아니 일본피해서 홍콩왔는데 일본 화장품이랑 일본식품이 편의점만 가도 깔려있다.


#홍콩인 감상

홍콩사람 친절하다고? 그냥 그럼. 영어 못알아먹는 사람들이 90%인듯. 간단한 영어도 잘몰라서.. 딱봐도 관광객 상대하는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모름. 친절은 개뿔, 페레로로쉐 T30이 61불이라서 샀는데 105불냈음. 근데 캐셔 아줌마가 피식웃으며 5불은 필요없는데 왜줬냐는듯이 그러면서 39불을 줌. 내가 그래서 10불 지폐로 바꿔달라함. 내 진의를 아셨나 모르겠네. 외국나가면 한국처럼 잔돈계산이 안된다더니ㅋㅋㅋ 레알이었음. 오늘 터키음식점도 그럴까봐 105불인데 500달러냈더니 잔돈 없냐더라. 뭘 좀 아는 아저씨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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