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이냐 성취냐

생각 2018. 8. 20. 12:18
대치동 빼고 다른지역에서 학군 프리미엄 붙는 건 없다. 면학 분위기가 영향을 주는 것도 맞고 고등학교 때 친구는 오랫동안 가족보다 더 함께 지내야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면학분위기를 갖춘 고등학교는 중요하다.

중학교에서 학습능력으로 실업고와 갈라지기에 하위권 필터링 한번은 된 셈이고 중위권 이상 학교라면 면학분위기가 형성돼있다. 본인이 승부처를 띄워야한다. 물론 공부분위기 중요하다. 자사고나 외고 과고를 가면 노오력을 더 하게되니 중위권 학생은 평균치가 높아지게된다. 문제는 초상위권이 아닌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 자신의 등수로 좌절감과 지나친 경쟁으로 비교 열위로 도태되었다는 열패감에 빠지게되고, 초상위권에 안착한 주변 친구들을 보며 열등감과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하늘은 하나고 전교 1등도 하나다. 교우관계는 물론 선생님한테 신뢰받는 존중감은 그 당시 학교가 세상의 전부인 나이에 인생에 걸쳐 큰 영향을 받는다.

좋은학군 고교 나와 자식에게 평생의 좋은 추억 만들어주기 위해서 간다는 얘길듣고 헛웃음이 나왔다. 졸업하고나서는 친구들은 내가 잘나갈때 보는게 동창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모두가 스카이로 진학할 수 없고 제각각이지만 대학때 만난 친구들이 지식수준 비슷하고 끼리끼리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