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ㅅ대를 나온것과 ㅅ대도 나온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언젠가 tv돌리다 본 드라마 대사가 뇌리에 남는다. 학벌만으로는 성취를 대변할 수가 없다. 내집단에서는 같은 스펙의 감투를 내려놓게되는데 그 스펙이 전부인 사람에게는 배경과 스펙을 다가진 사람과의 진검승부를 맞딱들이는 지점에서 공허함 내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외집단에서는 역할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평가는 더 혹독하다. 그러나 그까짓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명예를 좇으려면 '잘하면' 된다. 점점 명확해지는 건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20세기에 종말했다.

중학교 때 국사 선생님이 해준 말이 있었다.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보면 된다. 나라를 개국한 후 새로운 왕권, 새로운 체제, 새로운 신분제가 구축되고 이후 그 체제는 공고해진다. 신분제 확립은 1세기면 고착화된다. 독립하고 지금 몇년이지? 신분상승하기 위한 기회가 얼마 안남았단 얘기다.
천기누설을 들은 기분이었다. 신분제가 고착화되고 난 후에는 '기꺼이' 나의 위치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40년대야 비로소 신적강화를 했고 왕족이 존재하는 일본처럼 소명의식으로 세뇌를 더 정교하게 하겠지.

인간은 평등한가. 진정으로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