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포토샵 그까이꺼 다들하지 않나... 고퀄 작업은 아니어도 누구한테 손빌릴 일은 없었다. 중요한 이미지 작업이 있어서 의뢰를 맡겨야해서 이걸 내가 해 말아... 하루동안 낑낑대다가 안되겠다 싶어 혹시나 찾아봤더니 돈으로 안되는게 없었다. 이미 스타트업도 붙어 산업으로 굴리려고고 용쓰는중.

쨌든 같은걸 3명에게 의뢰를 했는데 1명은 실력부족이라며 1차결과물 내놓고 환불해줌. 1명은 후딱하긴했는데 시간에비해선 괜찮으나 세심하진 않았고 가격이 다른이에 비해 2~3배 많은 퀄리티치곤 성의가 없고 그와중에 구매확정해달라 상품평써달라 정떨어짐. 어쨌든 보험용 하나가 그럴싸하게 나왔으니 나머지 하나도 기대반 안되면 보험해둔걸로 가야겠다했는데 대박적. 퀄리티 보고 혼을 갈은듯... 받는 금액보다 신경써달라고 돈 더쳐줬는데 그 덕분인지 너무 오래걸려서 반포기였다가 새옹지마. 앞으로 건수생기면 의뢰해야겠다 싶음.

그러고보니 대학때 레포트월드에서 남의 레포트 제출해서 편하게 놀고먹던 인간들이 있긴했다. 물론 지가 열심히 쓴 레포트 파는 사람도 있었고. 나름 쏠쏠하게 치킨값 피자값정도 번다더라. 학점에 목맸어서 레포트에 혼을 불살랐는데 내 노오력이, 저작권이 아까워서 못팔겠었음.

새삼 자본주의는 아무리 고도화된들 고대 로마시대때도 귀족은 팽팽 놀고 노예는 일하는 생활체제는 바뀌지 않는다는거.

존경하는 갓순찬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