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자장면 억지를 비롯해 국립국어원의 억지 우격다짐은 한두번이 아니지만 황당한 일을 발견했다. '허나, 헌데 는 당연히 '그러나, 그런데'의 문어적 표현쯤으로 느껴왔다.

그런데 '허나, 헌데'와 일본어 ほな에 대해 비교하려고 알아보니, 뭐 표준어사전에 없다고 해서 틀렸다는 둥
허나, 헌데가 아예 비표준어인데다가 아예 허나의 으뜸꼴이 '하다'이므로 허나는 '하나'여야하고 헌데는 '한데'라는 괴상한 국립국어원의 입장을 보노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https://www.newsro.kr/article243/473946/

[우리말] 유명 노래 가사에도 나오는 부사 ‘허나’, 바람직한 표기는? | 뉴스로

오래도록 노래방 인기 곡으로 손꼽히는 밴드 'izi'의 '응급실' 가사 중 일부이다. '날 찾길 바랬어 허나 며칠이 지나도 아무 소식조차 없어' 이때 '허나'보다 더욱 바람직한 표준어가 있다.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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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헌데는 하루아침에 문법을 무시하고 생긴 조어도 아니거니와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앞의 문장을 반대되는 접속사 역할을 해왔고 앞문장이 없이도 단독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으뜸꼴이 동사 '하다'인 한데, 하나와는 결이 다르다.


1920년 동아일보 허나


'거시기'도 표준어인 세상에 100년된 비표준어도 있나? 교양있는 서울민이 두루 쓰는 표준어라는 규격도 너무 편협하기 짝이없다.


그리고 국립국어원이 주장하는 '하다'설도 틀린것으로 보이는게

1923년 조선일보 4째줄 '그헌데'


4째줄에 보면 '그런데'가 아닌 '그헌데'로 기록돼 있다. 으뜸꼴을 '하다'로 볼게 아니라 '그런데'가 '그헌데'의 연음을 하면서 생긴 변형이고 '헌데, 허나' 자체를 으뜸꼴로 보아야 한다.


ほな호나 일본어 관서방언
그렇다면 그럼이란 뜻의 접속사
뜻은 다르지만 비슷한 발음의 접속사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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