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Y5P9ArqbPU

명불허전 김구라
초반에 했던말 다맞음.
특히 사전에 얘기 됐을텐데 사장이 회의하고 있다가 간부들 앞에서 서서얘기할 때 아무리 유투브 플랫폼이라지만 지들이 KBS인재모집 절실해서 한거면서 꿔다논 보리자루처럼 김구라 세워두고 마음불편하게 무슨 인터뷰를 한다고... 성의 없음에 기가찼다.

딱히 KBS면접관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 중에 신입으로 이직준비하는거 아니면 대답 탁탁 잘하기 힘듬. 안락하니까 절실하지 않으니까ㅋㅋㅋ 그리고 경력자 면접은 실무얘기하지 저런 인성면접이나 상상력질문 안하니까 뭐...

옛날에 시니어 채용으로 KBS출신 지원자도 있었는데 정년퇴직하신 분으로 기타공공기관 치고는 금융권까지는 아니지만 넉넉한편이었음. 근데 회사내에서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한지 커리어관리를 전혀 안하시고... 회사 오래다닌거가 다였음. 진짜 시니어는 채용시장이 사장급아니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여서 다들 전직장이 빵빵함. 전직장에서 몇억 연봉받던 분이 왜 이걸? 할정도도 심심찮게 있지만 자소서는 대체로 성의없음 요즘애들에 비하면 심하게 없음. 그나이대 동년배들 은행이니 대기업 퇴직자들은 자격증이 그래도 몇개씩은 있었는데...

일개미들은 사원이지만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관리자와 윗선의 중요성. 사람자르는 게 혁신이 절대 아님. 그거는 정말 편의점에서 알바를 두냐 무인가게를 하냐 그런 사람을 인건비 관점으로 접근하는건 저관여상품일때면 몰라도, PD같은 무형의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은 감성과 창의력 통찰력이 필요함. 그런인재를 알아보고 발굴하는 것. 영상중에 '찢어진 청바지여도 괜찮다'는거 보고 그래도 KBS가 틀에 얽매인 낡기만 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창의력 전혀 관계없는 일반회사는 청바지 입고오면 관료제에 부적합한 인물이라 입구컷 탈락임. IT개발자나 엔지니어는 귀해서 청바지에 머리안감고 와도 합격이라 카더라ㅋㅋㅋ


MBC에는 노란 머리에 피어싱을 한 차림으로 면접을 보는데 면접관들이 옷 어디서 샀냐고 웃으며 묻더라고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저렇게 못생기고 튀는 애들이 일은 잘한다고 했대요. -김태호PD MBC 면접 일화



2001년도 김태호를 채간 MBC. KBS에서 시험봤으면 어떻게 됐을까.

신문방송학과 학생으로 KBS에서 방송 실습을 했는데 당시 한창 잘나가던 김석윤PD(현 JTBC PD,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 연출)가 "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MBC로 가라"고 해서 막연하게 MBC로 가자고 생각했다고 한다. -KBS현직자에게 MBC추천 받은 일화

현직자가 MBC추천하는 바람에 KBS에서 실습하고도 MBC행ㅋㅋㅋ 내부고객 만족도 좆창나면 멘토링을 타사로 해주는게 함정.


노조보다 무섭다는 현직자 블라인드

미쯔비시 다니는 일본인 지인있는데 일본에서는 절대 토요타 라며ㅋㅋㅋㅋ 가족이랑 친구들이 직원 할인받을수 있냐고 물어볼때면 한사코 말린단다. 타사지만 히타치도 거르라며ㅋㅋㅋ 현직자로서 가지는 파급력은 어마어마 하다. 그래서 '잘' 뽑아야하고, 뽑았으면 내부고객 만족에 힘써야한다.

김구라한테 마지막까지 놀란게 저 관리안된 옥상에 루프탑 카페 차려서 직원 휴식공간 재창출하는 발상이 훌륭함. 구글에서 직원들 창의력 끌어올리려 별별 복지 다하는데 거시적인 관점에서 창의적인 공간이 많아야 동기부여와 능률이 오름. 단순 호사가라기엔 스치듯 꿰뚫는 통찰이 있음.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