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나랑 싸워보고 싶다는 일남
생각
2021. 9. 20. 14:34
원래 매너는 처음부터 좋았지만
자주 나의 나쁜면도 알고 싶다, 싸워보고싶다라는 말을 자주한다.
그 바탕에는 어떤 의도인지는 대략 알겠다.
근데 생각없이 말하거나 뭐 그런 무례해서 눈살찌푸려질일 전혀없고 배려깊은 사람한테 띠꺼울수 있나.
나 성격기복이 심하다 그런 얘기 하는데 기복있을때 모습도 알고 싶단다.
근데 이남자는 성격기복 하나도 없고 긍정적이라 그럴일이 하나도 없음.
얘기하다가 취미나 음식취향 같으면 좋지만 달라도 상관 없다니까 자기한테 좋아하는거 물어보래.
그래서 물어보니 내가 못먹는거 좋아하는거 줄줄이 말해서 깜짝놀랐다.
매운거 잘먹고 낫또는 그렇다쳐도 돈코츠라멘은 좋아하는데 이제 나때문에 싫어졌다고...
머 다 믿진 않지만 전에 내가 한말 메모한다더니 진짜같다.
전에 옳고 그름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가치관 얘기 하는데 내 주장과 같은 맥락에서 얘기한거도 그때문이냐고 물으니 그것도 있지만 자기도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하는데...
일남의 기본형이 맞장구긴 하다만 맞장구 끝판왕을 본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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