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사람 보는 눈이 조금씩 생김.
어릴때 엄마가 아빠를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니 천성이라고 대답했다. 천성이 착한사람이라고.
천성 그게 뭐지? 착하면 착한거지 천성이 착한건 뭐야.

나이좀 드니 천성이 뭔지 알게된다.
평범하게 풍파없이 살아온 인생에 범죄자 볼일이 뭐가 있겠나.
그러나 온실의 화초일수록 세상이 얼마나 많은 범죄자가 사는지는 꼬박꼬박 탐독하며 알아야 한다.

그알 보면 단순히 빈곤자나 악인이 범죄자가 된다는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
외모도 인상도 크게 별 상관 없음.
악인으로 태어난 악인이라서 사람을 죽이거나 등쳐먹는게 아니고 평소엔 보통사람처럼 지내다가 위기의 순간을 타파하기 위해 또는 돈 등의 목적달성을 위해 죽이는데 결코 우발적이지 않음.
지능은 보통 이상, 때로는 완전범죄를 계획하기도 함.

위기의 상황에 본색이 나오는데 천성이 악한 사람은 남을 살해함으로써 피해가려한다.
그래서 천성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배가고파도 아무리 화가나도 폭력을 선택지 범주에 넣지 않는 사람.
아니 그런 생각을 상상에서 조차 하지 않는 사람.
그게 천성이고 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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