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국에서 계모부는 생모부보다 혹독하게 부모자격 검증을 받아야함
가만... 결혼후 2년 지나 자식있는거 밝힌 남편? 개쌍놈 절레절레
그럼에도 품어준 새엄마의 아량이 하늘같다
솔직히 한국에선 부모의 역할론보다 자식으로서의 역할론이 매우 강조되는 편이고
이에 반해 계모부/양모부에 대한 미디어의 이미지는 항상 학대적이고 악랄하다
같은 훈육을 했을때 생모부가 하면 사랑이지만 계모부가 하면 아동학대가 됨
이러한 계모부의 차별적 시선에 미디어가 조장하고 있음을 각성해야한다.
항상 주인공에게 질투 음해 등쳐먹고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작품속 아이는 친모부 아니라고 반항하고 적개심을 드러낸다.
사회는 복잡다단하게 발달했는데 한국의 홈드라마는 여전히 3대가 모여살며 시가에 꼼짝 못하며 며느리잡아먹는 데서 한치도 발전못함.
그 영향으로 홈드라마 별로 안좋아하는데 일본 드라마중에는 새엄마와 재혼으로 생긴 아이를 주제로한 홈드라마도 있다.
놀라지 마시라. 계모가 처음부터 천사여서 애를 다 받아주고 철부지 애가 반항하다 마음을 열어가는 내용이 아니다. 계모는 결혼도 양육도 엄마도 모든게 낯설고 애한테 처음부터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지 않고 살갑게 굴지 않으며 서로 데면데면 하다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가족으로서 마음을 열어가는 내용임.
엥 결혼했으면 애한테 무조건 잘해줘야되는거 아니냐? 생판 첨보는 애가 갑자기 자식이라는데 처음부터 어떻게 능숙하게 엄마노릇하냐. 그리고 생모역시 모성애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고 애정이 세월을 더해가면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제각각임. 하물며 남남이 배우자를 매개로 인척아닌 (법적)혈연관계가 되는건 상당히 힘든일임.
하여간 이런 계모부에 대한 취급은 한드에서 논외다시피하기 때문에 상당히 컬쳐쇼크였다. 그리고 일본인의 인식 역시 핏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부모나 자식이나 낳은정보다 기른정을 중시하고, 가업을 이어준다면 기꺼이 양자로 들임. 한국은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다라는 사회인식과는 매우 대치됨.
일전에 일본인에게 기른정vs낳은정 글에서 아무도 낳은정을 택하지 않음. 심지어 생모부잘못x 부자이더라도 자신이 필요할때 돌봐준건 기른정이라고 선택을 바꾸지 않았음.
왜 이렇게 가치관의 차이가 날까. 다변화되는 세상에 왜 한국의 가치관은 혈연에 머물러있을까도 생각해봐야한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계발하는 남자는 금욕 금란물한다 (0) | 2021.09.14 |
---|---|
엄마말이 틀린거 없다니까, 인간의 천성이 보이기 시작함 (0) | 2021.09.13 |
멍청한 매국부역자만이 식민지발전론을 부르짖는다 (0) | 2021.09.10 |
한국인이지만 진절머리 나는거 (0) | 2021.09.09 |
의외로 일본발 표현이었던 것들 (0) | 2021.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