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때 기숙사 짐은 본가에 부치는데 날짜를 ㅇㅇ일 발송해 달라고 하고 그 기간동안 출국함. 지금은 없어진 택배사고 그때 집화하는 기사가 된다니까 요청한거임.
부모님이랑 매일 연락하진 않았어서 아예 폰을 두고 갔음. 근데 입국하고 아무일 없단듯이 집에왔는데 난 모든게 순조롭게 된줄 알았음.

난 한번도 외박한 적이없고 기숙사 살면서 일정회수 외박계내고 외박할수 있었는데도 서너번 외박한게 다임. 지금도 외박은 안함.

아마 그때 돌아와서 바로는 아니고 한참 지나서 혈육을 통해 들었는데, 보낸다는 날에 안보내고 바로 보냈나봄. 배송예정날 부재중이라 배송기사가 택배 여러건에 무겁다고 다시 못온다해서 부모님이 따로 영업소 가서 받아왔다함.

그런데 정작 나는 전화기도 꺼져있고 집에 오지도 않고 택배만 덜렁온거임. 폰켰을때 문자 없었으니 안왔나보다 했는데 폰켜기 3일전 문자까지 수신할수 있고 그전문자는 증발됨.
얼마나 황당하셨을까. 아마 더 기다려보자 하고 아무일없이 무사히 돌아왔으니 시치미 떼는거 보고도 모른척 넘어가신거같다.

지금 생각하면 말하고 갔으면 됐는데 갓 고딩벗어날때라 외박한다고 혼날까봐 그랬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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