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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것은 홍콩인만 원하는게 아니다

현재 날로 극화된 홍콩인들의 항거. 홍콩 시위대들이 한국 민주화운동 당시 불렀던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건 꽤 알려져있다. 위챗 펑요췐에는 홍콩인들을 '폭도'라고 부르면서 시위가 빨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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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콩인만 자유를 원하는게 아니다 쓰자마자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공교롭게도 자유를 반대하는 중국인이 등판했다.

한국인보고 훼방꾼(교란분자)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남의나라이고 중국인들이 홍콩인들이 외국사람에게 호소하는거를 고깝게 여기는거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이렇게 나오니 더 홍콩편 들고싶어졌다.
원래라면 나는 관심없다고 선을 그었겠지만 한국인들은 과거 자유투쟁 역사가 있기 때문에 그들을 지지하는 거고 북한이든 콩고든 어디든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지할것이다라고 말함.

한국에서 북한 언급하면 불경죄로 끌려가지 않음. 그나마 얘는 외국인으로서 자기가 남북한의 민감한문제를 건드린다는 자각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말하는게 그나마 예의를 갖춘 중국인이라는거.
요지는 제3자가 홍콩문제 껴들지말라고 북한 언급하며 비유한거.

이거보고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엥 완전 중국이잖어

홍콩얘기하다가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 좋아한다며 밑밥을 깔더니 대통령의 최후를 언급해서 3초간 뭔소린가 했는데 아마도 역대 대통령들이 부정으로 감방가고 재판받는 얘길 하려고 한거 눈치깜. 그래서 1안 정치보복 2안 그래도 우린 우리가 직접투표하잖아 3안 네가좋아하는 그분은 안심해 이중에 뭘로 대답할까 생각하며 본론 얘길 꺼내길 바랐는데 마지막 문장 무슨뜻인지 번역기써도 이해 안간다니까 자기가 한국어를 열공해야겠다 파이팅 하고 대화 끝남.

싸움으로 안번지고 얘가 굉장히 지딴엔 나랑 관계 안틀어지는 선에서 수습한거. 서로 칭찬해주는 사이고 동성인 나보고 宝贝이라고 부르기까지 친했던 사이라 마뜩찮은 대답이라도 관계에 조심하는 모습이다. 더 무식하게 나오는 중국인이 많기 때문에...

이친구 말고 다른 중국인 친구한테 홍콩사건 터지자마자 물어본적 있었는데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땐 걔가 솔직하지 못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배려해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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