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고 평일에 호텔연박하려고 했는데 결국 테딘리조트에서 대명이 인수한 천안점을 예약했는데 인수하고도 테딘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어수선하다는 평이 있어 반신반의했다. 작년 말에 객실리모델링을 단행했다하고 예약하고나서 청소 제대로 안해서 침대에 머리카락 있었다고 해서 도고글로리 콘도의 악몽이 떠올라 기겁해서 긴장했는데,  다른 대명 지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객실 상태였다. 취사 안해서 쓰진 않았지만 비품을 싹 갈아서 사용감이 덜했다. 지금도 객실인지 워터파크쪽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공사중으로 공사소음이 시끄럽다. 나를 괴롭혔던건 층간소음과 벽간 소음 콜라보 옆방 애기 우는 소리와 위층 쿵쾅대는 애들 발소리에 숙면하지 못하고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벽을 엄청 얇게 지었나봄. 뷰는 마운틴뷰임에도 5월의 푸르름으로 제법 괜찮았고 하늘도 화창했다.

뷰티pkg로 구매했는데 객실+워터파크 2인+페이셜 마사지 2인 구성이다. 체크인시 이용권을 받아 쓸 수 있는데 체크인전에 사용할 거라고 이용권을 미리받아 쓸 수 있다. 체크인하는날 쓰려했는데 결과적으로 체크아웃하고 나서 썼다. 마사지는 사객실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와 써도 되고 1층 로비에서 워터파크 엘베로 내려가서 워터파크 안에 들어가면 테라피와 이어져있다. 예약필수라고 돼있어 예약문의했더니 워터파크 어차피 할거 아니냐며 그냥 오면 된다고해서 그냥갔더니 4시에 퇴근했다고... 개인사업자인 모양. 큰 기대말고 약 10분짜리 얼굴 토닥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쉽게도 시간이 급해서 그 10분도 다 못채우고 나오게 되었지만 남의 손길은 언제나 좋다.

조식도 투숙객할인10% 대명회원 15%쿠폰을 주는데 웬만하면 먹길 권한다. 조식이야 빤하고 가지수도 적어서 기대를 아예 안하고 갔는데 먹을만한 메뉴가 몇가지 있다. 스크램블이 맛없...었고 불고기가 질겨서 깜놀한거 빼고는 디저트 케익도 맛있고 오리고기가 맛있었다. 워터파크 갈거면 더더욱. 연휴 끝나고 사람도 한산하니 매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워터파크는 평일이라 실내존+야외 연결 유수풀+야외 파도풀이 전부였고 어트랙션은 실내에 있는 바디슬라이드 웨이브 슬라이드 블랙홀 외엔 이용할 수 없었는데  48000원이란 가격은 좀 터무니없음. 이용시간도 겨우 10시~6시. 메리트가 떨어지니 이용객도 현저히 적을 수 밖에. 실내 풀 구성이야 여타 중부권 스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도고는 실외 노천 스파존이 문만열면 바로 이어져있는데 반해 여기는 계단으로 올라가야하는 번거로움에 층층이 한두개씩 있어 다 이용하려면 1~4층을 다녀야하고, 그마저도 홍삼, 인삼, 호두탕은 막아놈. 그럼 아래층 노천 스파는 즐길수 있냐하면 땡볕에 스파를 누가하나? 파라솔 하나도 안펴놓고 직사광선 아래 체리탕, 탄산탕, 와인탕 이용하라고 하니 누가 이용함. 히노끼탕은 원두막처럼 되어있어서 그것만쓰고 나옴.
파도풀은 쓸수 있으나 쓸 수 없음. 바닥이 까끌거려 크록스 가져올걸 하는 후회도 잠시 땡볕에 대항하는 깜짝놀랄만한 냉수 파도풀... 나름 더운 날씨지만 도저히 즐길 수없어 야외는 포기할 수 밖에 없음. 오션월드 빼고 변산도 그렇고 협소함... 할인받아도 캐비를 가지 워터파크 때문에 올 일은 없을듯. 수건도 고작 2장에 탈수기도 없어서 찝찝함.

안전요원이 친절해서 그거하나는 좋았다. 어딘지 기억안나는데 호루라기 불고 완장질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여기는 깔대기 같은걸로 친절하게 얘기해주더란. 한산한데다 교대주기도 빨라 완전 꿀빤다고 생각했지만 슬라이드 타고 내려와서 휘청하니까 괜찮냐고 다가와서 물어보는데 사람이 없어서 더 여유있게 봐준건지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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