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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사주 봐서는 안되는 유형
생각
2017. 3. 28. 11:18
-분위기에 맞춰가는 성격, 타인의 얘기에 공감하기 좋아한다
-내 주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없다
-팔랑귀다 곧잘 충동구매를 한다
-TV 홈쇼핑에서 구매경험이 많다
-나만의 징크스가 5개 이상이다
-쉽게 상처받고 소심하다
-내 주장을 타인에 설득시키기 보다 타인의 주장을 받아 들이는게 편하다
-세세하게 기억력이 좋다
-거절을 하기 어렵다
-친하면 돈을 빌려줄 수 있다
-대화를 리드하는데 부담을 느낀다
-우유부단하다
-잘아는건 잘알지만 솔직히 세상물정 모른다
-이야기 중에 자주 멍때린다
여기에 해당하는게 5개 이상이면 심심풀이 인터넷 점만 보고 절대 점집은 전화통화는 물론 발길도 들이지 말것.
일단 무속인/철학관은 어떤 자격증으로 검증해서 가게를 내는게 아니라 그 능력은 철저히 개인의 주관(감성의 영역)이 가장 큰 함정임.
그러니까 얼마나 사주 공부를 했는지 용한신이 내렸는지 알게 뭐야.
무속인이 아니더라도 콜드리딩과 핫리딩을 통해 넘겨짚기를 할 수 있고, 인간은 기본적으로 어떤 명제에 동조하려는 바넘효과 다시말해 공감능력이 있기 때문에 예를들어 '나는 알고보면 여리다'라는 아주 보편적인 감성 명제에 98%는 동의하게 되어있는 동물임.
그런데 주관도 없고 팔랑귀가 제발로 상담하러왔다? 일부 정상적인 점집이라면 과거맞히기에서 능력을 과시한후 비전제시를 한후 끝나겠지만, 일부 비정상적인 무속인에겐 좋은 타겟감이됨. 이미 신상명세를 일방적으로 까발려진 상태에서 헬조선의 고민거리는 뻔함. 취업 결혼 자식임. 삼재라는 불운으로 공포심을 줘서 액운을 막는 부적이나 굿을하라고 권함. 강한 카리스마와 얼렁뚱땅 진행하는 분위기에 휘둘리기 십상임. 사주만보는 철학관이라해도 패가망신수니 살수가 꼈느니 내인생에 악재가 꼈다고 하면 상담받고 나오는 뒤부터 신경 쓰이고 뭘 해도 그 때 그 사주가 찝찝해서 마음에 걸림.
따라서 용하다고, 일이 안풀리다고 점으로 인생비전을 알아보러갔다가 되려 호구잡히거나 평생의 찜찜한 혹을 달 수 있으니 마음약한 사람은 가볍게 드나들 곳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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