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分県

후기 2016. 7. 3. 18:39

우리나라 강원도 같은 외곽지역(위) 풍경은 외국이란 느낌 전혀 없음. 다만 건물이 대충 슬레이트 지붕으로 막지은게 아니라 전통가옥식으로 잘지음. 뭔 태양광으로 하는게 있는지 저거 많이봄.

읍내같은 downtown이 곳곳에 있었는데 그래도 시골ㅇㅇ 도회지만 다녔는데 내가아는 일본 느낌이 아니어서 당황. 여기는 휴양관광지지 도시가 아니다. 그나마 후쿠오카와 오이타역이 도시느낌이 나긴하지만 지방소도시란걸. 화려함보다 오래되고 낡은 옛시절동네같은 느낌. 첫일본여행으로 큐슈는 극비추. 아물론 효도관광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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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탔는데 열차안에서 고로케먹고있는 사람,  빵먹고있는 사람, 또 큰소리로 왁자지껄 떠드는데 내가 당황했다. 확실히 시골이라 융통성이랄지 공항버스도 정시출발안하고... 사람들도 오지랖이 좀 있어서 말을거는데 좀 한국이랑 비슷한면도 있고. 메이크업이 딱봐도 외국인인데 한치의 멈칫함도 없이 일본어로 말거는거보니 외국인일지도모른다는 인식이 전혀없는듯. 점원들도 포인트카드 적립까지 매뉴얼대로 안내하더라. 원래 영어쓰려고 작정하고 갔는데 호텔이랑 공항빼곤 다 일본어썼음. 도쿄처럼 싸가지 없지 않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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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사투리ㅋㅋㅋ억양은 들어봤어서 괜찮은데 말빠르게 하니까 못알아듣겠더라. 꼬마가 사투리하는데 귀염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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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수수함. 젊은애들도 안꾸며서 네일도 안한 젊은여자들이 많았다. 풀착장하고 갔더니 힐끔힐끔 쳐다봄. 자외선 때매 선글라스 끼려고 했지만 선글라스하면 혼자 너무 튀어서 넣어뒀을정도. 쇼핑타운에서 어떤 남자가 티나게 힐끔거리며 주변을 서성거려서 자리를 피했는데 그정도로 오샤레가 드뭄. 훈남 못봄ㅠ 열차지연 안내방송하던 기관사 이케보였던거 그게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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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시골 마을도 화장실이 어딜가나 비데였는데 한국이랑 많이 비교됨. 청결함은 특히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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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욕세 별도. 호텔내 온천이나 사우나가 있을경우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인당 입욕세를 별도 지불해야하고, 수건은 위생을 이유로 개별준비 해야한다. 욕탕은 한국과 다를바 없는데 다만 1인 1세면대에 맞게 욕탕의자와 대야가 미리 세팅되어있고 다하고 나면 처음에 세팅된대로 엎어놓는다. 그리고 때미는 문화가 없어서 그런지 샤워후 탕에서 몸을 담갔다가 바로 씻고 나가는데 목욕시간이 길지 않다. 암묵적으로 탕에 들어갈땐 머리를 묶어야하는데 물에 닿지 않도록 일본은 명시적으로 쓰여있고, 파우더룸에 면봉 등과 함께 샤워캡이 구비돼 있어 탕에 들어갈땐 샤워캡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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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서양인이 간간히 보였음. 그리고 그동안 유심히 본적이 없어서였나, 아니면 도회지 유동인구 많은 지역이라서 사람에 치여서 못본건지 이번에 일본인 장애인을 봤는데 지체장애인이랑 시각 장애인을 각각 다른곳에서. 연로하신 어머니가 아들 챙기는 모습과 남편이 아내 보살피는 모습. 길가는 아니고 쇼핑센터 안이었는데 사람사는 것과 더불어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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