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별자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하나 있다. 저 별이 지금은 없는 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 별이 지구로 오려면 200만 광년이나 걸린다. 200만년 전 빛이 여기로 온 것이다."


짝을 보다가 한 출연자의 말에 머리에 번뜩하고 스쳤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쉽게 잊고 사는 작지만 깊은 생각같아서, 마음에 드는 여성과의 데이트 중에 나온 얘기라 낭만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저 별빛이 수백만년전의 빛이라는 걸, 흔히 '빛의 속도'라는 빠르기만 생각하기 쉽지 빛의 시간과 교차하는 현재라는 관점은 새삼 흥미로웠다. 갑자기 심오해진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