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국의 정서는 한보다 깡, 아리랑 보다 쾌지나칭칭나네
아리랑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정선아리랑 말고 여러지역 아리랑이 지방마다 있어서 대표곡이 된건데 우리나라를 '한의 정서'라고 할때 꼭 끌고오는게 정선아리랑과 진달래꽃이다. 그러나, 그건 민속학자 야나기 무네요시가 명명한 일제강점기 지배를 용이하기 위한 정신적 해체 다시말해 식민사관 주입을 위한 인문학적 공작에 불과하다.
한민족은 단한번도 우리 스스로를 한이 우리의 정서라고 생각치 않는다. 이별 노래가 주는 상황적 비애를 어떻게 민족적 정서로 집약할 수 있겠는가. 밀양아리랑만 봐도 '동지섣달 꽃본듯이 날좀보소 행주치마 입에물고 입만벙긋' 수줍은 사랑을 표현하는 사랑 가사다. 밀양아리랑으로 수줍음의 아시안정서로 퉁치면 위험하듯이 일제강점기에 억눌린 비통함을 두고 고대 인문서적으로 짜깁기한 한의 정서는 625전쟁을 치른후 폐허에서 80년대 시총 1위이던 일본과의 경제격차와 문화격차에 90년대까지 뛰어넘지 못하고 '한의 정서' 프레임의 그늘에 갇혀있었다.

IMF를 극복하고, 2002 월드컵 성공유치 및 4강 신화, 평화적 민주적 정권교체, 민주적 촛불시위, 민주적 탄핵 그 어디에서도 본적없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정치를 스스로 결정하고 힘을합쳐 국난을 극복했다. '한강의 기적'은 하드웨어적 성장을 이뤄낸 90년대 4마리 용 중 하나이던 시절에서 지금은 세계 11위 경제대국. 올드보이 칸수상, 기생충 아카데미상, 오징어게임의 골든글로브 후보, bts의 빌보드챠트 점령. kpop과 한류컨텐츠의 부흥으로 소프트웨어적 성장으로 문화시장을 개척하는 지금은 '한류 르네상스'다.
'대통령도 탄핵한 국민'이란 자부심에서 못할게 뭐있냐는 한국인의 생각 변화는 '한이 된다'라는 말 조차 일상생활에서 사어死言행 특급열차로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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