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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웃는얼굴에 대한 관념에 대하여 -카와이 개념을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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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7. 13:10
"당신의 웃는얼굴을 지켜주고 싶다"
한국에서 걍 지켜주면 한사람 전체를 지켜주는거지 딱집어 웃는얼굴을 지켜준다고는 잘하지 않는다. 일본에선 이 표현은 꽤나 자주 쓰이고 실제로 호감표현이나 프러포즈 할때도 쓰임.
이게 영화나 드라마에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클리셰가 고착화된건지 아니면 오랜정서에 웃는얼굴에 대한 특별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음.
일본에서 '누구스마일'라고 미소가 예쁜 사람에게 수식어를 붙여주는데 실력으로 승부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단순히 미소가 예쁘다는 이유로 타국선수를 올림픽에서 일본인이 응원함(?) 객관적으로 예뻐서 미소가 예쁜걸 칭송하는게 아니라 환한미소가 잘어울리는 인상을 두고 하는 것임. 그래서 얼굴이 예쁜거보다 천성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을 두고 '카와이-'하는거고 왜 그렇게 귀여운거에 환장하는지 일본인의 심리를 이해하게 됨.
웃는다-예쁘다도 있지만 무게는 웃는다-행복하다는 관점에서 보는거고 자주 웃는얼굴에 예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