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질문

일본친구들에게 종종 한국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기념일
"정말 한국은 100일 200일이 기념일이라면서요?"
투투도 아는 사람도 있었는데
"100일, 200일은 챙기는데 300일 이후는 커플 성향에 따라 달라요."
"마루님 커플은 하셨어요?"
"네."

#매너
"한국 남자들은 자동차 문을 열어준다는게 정말인가요?"
"그런남자 극소수예요. 하는 남자도 있고 사람에 따라 다르죠"
"마루님과 사귀었던 분은 해주셨어요?"
"네."
이경우는 내가봐도 웃기다. 100명중 5명 있을까말까한 경우인데. 외국 경험으로 젠틀맨 매너를 갖춘 남자나 여혐에 컴플렉스 없는 남자만이 하는거라서 극소수지만 공교롭게도 전남친이 그랬던. 썸남중엔 안하는 남자가 더 많았는데 남친에 산입되지 않으므로 더 첨언하지 않았다.

#기모찌
"한국 남자가 AV보고 일본여자한테 야메떼 기모찌 한다는게 사실인가요?"
"(당황)어디서 들으셨어요?"
한국남자들이 실제로 일본여자랑 만나면서도 야메떼 기모찌를 쳤나보다. 근데 한두명이 아니었나보다. 일본은 뭔가 잡지처럼 한가지 주제에 대해 총정리(마토메)하는 걸로 정보가 퍼지는데 그 마토메에서도 있을만큼 얼마나 개짓거리를 하고 다녔길래. 아메블로그에서 한국남자가 야메떼 이지랄해서 충격먹었다는 글도 왕왕 있었나보다. 미친새끼들 난파하는걸로 욕처먹고도 정신 못차리네. 한국인 앞에서 "~~~니다"하면 좋냐? 얼굴이 화끈거리고 창피해서 평소같으면 잘 돌려말했을텐데 그때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했다. 외국사람한테 매너 지키자 쓰레기짓하는 새끼들 영구추방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