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4년 카드사가 연쇄적으로 정보유출 사태를 터뜨렸고 그중에 KB와 NH를 가족과 나란히 유출돼 괘씸해서 알아보던 중 정보유출소송으로 승소이력이 있는 변호사의 Daum 집단 소송 A카페에 참여했다. 중간중간 유출된화면을 메일로 보내라 시키는게 있었지만 변호사에 일임하고 N호에 추가 된걸 확인하고 안심했다.

그 후로 2016년 인터파크 정보유출 사건이 터졌고 기존에 참여했던 변호사 다음 A카페가 아닌 다른 네이버 B카페가 처음으로 집단소송을 개시해 가입했다. 근데 위임장 출력과 도장날인 그리고 스캔이 번거로워 미루고 있다가 본가 온 김에 하고보니 마침 어제가 4차 소장 마감일이었단다...

문득 생각나 A카드소송 카페에 가서 진행상황을 보니 2014년 9월에 소송에 동시 참여했는데 KB 사건번호가 2016년, NH는 '사건번호 나오지 않음'이 되어있다. 내가 문외한이라면 접수 명단에 있으니 법원에서 절차가 안되어 사건번호가 나오지 않는걸까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변호사사무실 바쁠까봐 연락안하고 있었겠지만, 소장 접수를 안했다는걸 이제는 안다. 엄밀히 말해 소장 미접수인데 저렇게 표기하는것도 그렇고 게시판내 소통이 전혀 안되는 것도 불만이다. 그래도 소액에 반은 봉사로 임하는거니까 최대한 이해하며 전화를 걸었더니 명단관리 담당자라는 남자가 받았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고 누락/취하 얘길 꺼냈다. 2014년도라니까 그럴리 없다며 담당자가 자주 바뀌느니 어쩌니... 카페에 내가 포함된 호차 명단 확인글을 올린게 2015년 3월ㅋㅋㅋㅋ하... 변호사에 물어보고 전화주겠다고 하고 연락이 없다. 이번에 인터파크 소송도 카페를 열어 참가받고 있고 카드소송도 계속 받고 있다는 글을 보노라니 기가 막혔다.

이번에 가입한 인터파크 집단소송 B카페는 이전 A카페와 여러모로 달랐다. 구글 폼으로 인적사항을 받는게 제2의 유출 우려가 있지 않을까(물론 안전하다고 안내문구가 적혀 불신의 시대인지라)했고, 위임장 작성이 너무 번거로웠다. A카페는 양식대로 쓰면 대행해주니까 편하기론 A카페가 돈과 유출화면 캡쳐만 보내면 된다.
 장점은 A카페 보다 저렴한 참여비용과 청구금액도 20만원인데 반해 B카페는 50만원으로 높았다.(민사에선 청구금액 이상 판결하지 않음) 게다가 깔끔한 진행절차를 세웠다는게 카페 공지만 봐도 파악할 수 있고 소통도 활발한 편. 성공보수도 받지 않는다고. (A카페는 승소시 10%)
 B카페 서초지점 에 전화를 걸어 다음회차 소장접수는 언제쯤하냐라고 물으니 내년쯤 몇백명 차면 마감할거라고 한다. 하루차이인데 융통성은 아쉬워도 일처리가 깔끔하다. 무지한 의뢰인 상대로 무작정 딜레이 시키진 않으니.

A카페 담당자로부터 콜백을 받았는 변호사님께 여쭤본 바 누락 예상한다고. 언제 접수되냐고 했더니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함. 언제부터 호수를 접수받았냐니까 모름. 호수가 워낙많아 모른다는 핑계를 대는데 얼마나 체계없으면 자료취합시기 정리도 안해놓는지... 정중히 변호사님께 여쭤본다니까 흔쾌히 변호사님이 받아주셨다. 2014년에 받은건 그 때 다 진행됐다고 누락얘길 함. 다른데서 진행한거 아니냐고도 물음. (첫통화시 담당자에게 조회할수 있는 개인정보 알려줌) 그때 당시 자기호수 확인하는법 공지사항이 있었는데 그걸 확인할 수 없어서 삭제된 공지가 있는거 같다 확인 안되냐니까 공지 삭제는 없었다고 펄쩍뛰길래, 카페단체메일 보니까 내 호수를 2014년 8월자 진행현황 메일에 진행중이라고 써있으니 그제서야 사람이 줄어서 그랬을거라고 2017년 연초에 소장접수하겠다고  죄송하다고 호쾌하게  말씀하셔서 나도 알겠다고 하고 말았는데...후... 믿어요...

1 소송카페 2~3군데 가입하여 비교한다.
2 집단소송 경험, 카페 공지 탐독하여 일처리 체계여부 파악, 옛날 카페에서 소통 및 진행상황 보고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
3 소송비용은 대개 수수료수준이므로 몇천원 차이지만, 소장상의 청구비용과 항소비용, 성공보수 항목 확인
4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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