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제 민족주의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견학하고
2019/3/30 07:40
칼럼 / 기타 (글: 쿠로다 카츠히로) 산케이신문
이번 주, 반년 만에 남부의 부산에 다녀왔다. 벚꽃은 이미 만개에 가까워 봄 기운이 가득했다. 단골 가게에서 부산 명물인 돼지국밥과 재첩국 정식을 맛본 것,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했던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견학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역사관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니, 당시의 ‘한국인 징용 노동자’들은 모두 건장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인공적인 세트나 드라마풍 영상 등을 덧붙여 억지로 ‘혹독하고 비참한 노예 상황’이라는 식으로 꾸며 ‘역사’로 만들고 있었다. 언덕 위에 세워진 7층짜리 모던한 건물에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 빈약한 전시라는 인상이었다.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기에 화제는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옮겨갔다. 그 자리에서 처음 들은 흥미로운 이야기는, 문 대통령의 부인이 부산에서 일본 우라센케 다도 교실에 열심히 다녔다는 것이었다.
딸이 일본의 대학(국사관대학)에 유학했다는 사실과 함께 생각해보면, 문 대통령의 가정은 의외로 친일적(?)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최근 대통령 비서실장을 사임한 최측근 임종석 씨가 웃는 얼굴로 일본 여행을 즐기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일반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가족이나 측근들은 일본을 즐기면서도, 정작 문 대통령 본인은 보수파를 공격하는 친일 규탄이나 반일·애국의 역사 회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두고 흔히들 “관제 민족주의”라고 빈정대곤 한다.

코쿠시칸(국사관) 대학 홈페이지 -창립후원자

1878년, 이타가키 다이스케(板垣退助)의 영향을 받아 자유민권운동에 참여하고 국회 개설 운동을 전개했으며, 향양사(후에 공애회로 개칭)을 창설하였다. 그러나 1881년에 국회 개설 조칙이 내려지자, 공애회를 현양사로 개명하고 자유민권론에서 멀어져 국권 신장을 주장하며 대아시아주의를 주창했다. 또한 조선에서 일본인 단체 천우협이나 일본 내에서 흑룡회의 설립에도 관여했다.
현양사의 중심 인물로서 계속해서 대외 강경론을 주장했으며, 손문의 중국 혁명운동 지원이나 조선 병합 등을 추진했다. (위키피디아)
현양사(玄洋社 겐요샤)는 1881년
옛 후쿠오카번(福岡藩)의 무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정한론을 계승하고 국회개설 청원운동 등에 관여하였다. 1880년대 후반에는 국권(國權) 중시의 경향을 분명히 하며 조약 개정 반대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정부의 군비 증강 정책에 호응하였다. 이후 1890년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며 아시아주의를 명분으로 하는 국가주의 단체로서 활동하며, 흑룡회(黑龍會)와 낭인회(浪人會) 등을 결성하였다. 일본의 초기 우익 단체로 평가된다.
(중략)
특히 현양사는 일본군과 밀접히 관련되었다. 먼저 청일전쟁 이후 일본의 계획과 달리 조선 정부에서 친러파가 세력을 확대하였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정치의 주도권을 얻기 위해 궁중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친일파 정부를 세우기로 하고, 조선 주재 공사를 육군 중장 미우라 고로(三浦梧樓)로 교체하였다. 미우라는 조선 주재 일본군 및 외무성 관리와 낭인(浪人)을 지휘해 조선의 왕비(명성황후)를 시해하였다. 당시 미우라는 일본 정부가 직접 시해에 가담한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겐요샤 소속의 낭인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비 시해에 가담한 48명은 일본 사법당국에 의해 살인죄로 기소되지만, 2년간 복역 후 전원 석방되었다.
겐요샤 - 근대 일본 국가주의 단체의 시발
1881년 우리역사넷
천우협(텐유쿄) : 조선시대 일본의 단체 겸 왜관.
천우협이란 1894년 동학농민혁명당시 동학 농민군을 이용해시 친청나라인 민씨 정권을 타도하고 친일 정권을 수립하려했던 낭인 집단이다. 따라서 이들은 전봉준과 마찬가지로 민씨 정권을 타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동학당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중앙일보)
*드라마 [녹두꽃]에도 등장
흑룡회(고쿠류카이)는 제국주의 일본의 국가주의 우익 조직으로 1901년에 결성되었다.
흑룡회의 설립자 우치다 료헤이
1901년 2월 23일 한반도를 주 무대로 하는 천우협의 일원인 우치다 료헤이 등이 한반도, 만주, 시베리아 일대의 낭인들을 모아 '흑룡회'라는 우익단체를 결성하였다. 이는 도야마 미쓰루의 겐요샤의 해외공작 담당그룹이었다고도 한다. '흑룡'이라는 명칭은, 그들이 일본 제국이 아무르강 일대의 주도권을 차지하도록 지원함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이다. 우치다 료헤이는 그 주간(主幹)이 되었고, 도야마 미쓰루는 고문이 되었다.
초기에는 현양사의 폭력적인 요소에 거리를 두는 노력으로 낭인들 외에 내각의 장관과 군부 고위층 관리를 회원으로 끌어들이기도 하였으나, 점차 범죄적인 수단을 동원하게 되었다. (위키피디아)
문재인 딸, 문다혜의 일본 극우 대학 편입설
2025. 08. 22 PUM
흥미로운 점은 국내 언론 보도의 태도다. 일본 산케이 신문이 먼저 보도한 뒤 국내 언론은 비교적 신중하거나 제한적인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 정권현(전 조선일보 선임기자) 논설위원은 “열흘이 지나도 청와대가 반박하지 않는 것을 보면 가짜 뉴스로 치부하기 어렵다”라고 분석했으며, 산케이의 구로다 가쓰히로 기자는 “문 정부의 ‘친일 잔재 청산’은 사실상 관제 민족주의에 불과하다”라는 비판을 덧붙였다. 이처럼 일본 언론의 보도가 국내 정치권의 논란으로 번지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침묵은 오히려 의혹을 강화하는 효과를 낳았고 언론의 길들이기에 손 쓸 수 없던 문재인은 아마도 그들의 선처를 바랐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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